이경미 앨리슨트랜스미션 지사장, “제품·영업력 확대” 밝혀
2018년 생산 예정 타타대우 2.5톤, 3.5톤 트럭에 높은 관심

 

▲ 앨리슨 트랜스미션 4000시리즈 전자동 변속기
 

세계적인 상용차용 전자동 변속기 제조업체인 미국 앨리슨 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의 한국 법인인 앨리슨트랜스미션코리아는 트럭 및 승합 등 보다 다양한 차종에서 전자동 트랜스미션의 공급 확대 등 시장확대를 위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 새로 부임한 이경미 지사장은 “편의성과 연비효율,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전자동 변속기의 보급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히고 “국내 상용차시장에서 전자동 트랜스미션으로 한 제품력 강화는 물론, 영업 및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이 간담회를 통해 국내 상용차시장에서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밝힌 의도는 최근의 앨리슨 트랜스미션코리아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앨리슨 트랜스미션코리아는 지난 2013년 현대차 ‘카운티’를 시작으로 2015년 자일대우 ‘레스타’에도 자사의 전자동 변속기를 공급해 현재 소형버스 부문 점유율이 20%를 넘겼다.

군용 장비와 소방차의 점유율은 100%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서울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배치하고 있는 저상 시내버스 역시 브레이크 구조와 안전성을 이유로 전자동 변속기를 필수로 탑재해야 하므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현대차의 준중형 트럭 ‘마이티’와 함께 타타대우가 2018년부터 본격 생산한다고 밝힌 2.5톤, 3.5톤 차량에도 전자동 변속기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앨리슨 트랜스미션코리아는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자일대우버스 등 국내 주요 제작사에 전자동 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차량에 적용 후 고객들이 제품을 접하는 변속기의 특성상 B2B 영업(기업 간 영업)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터미널을 찾아다니며, 영업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고객들과 정비인력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미 지사장은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자동 트랜스미션 시장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차급 중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4.5톤, 5톤 중형트럭에 대해서는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미 지사장은 더 나아가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기술, 품질 등을 중시하는 한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앨리슨 트랜스미션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경미 지사장은 25년간 앨리슨트랜스미션 한 곳에 몸 담다가, 본사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 초 지사장을 맡게됐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앨리슨 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은 세계 최대의 상용차용 자동 변속기 제조업체로 중대형 트럭, 소형버스, 시내버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차종별로는 환경 정화차량, 건설차량, 소방 및 구급 차량, 화물 적재 차량, 모터홈, 군용 및 에너지 차량 등에 다양하게 장착되고 있다.  

 

본사는 1915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범하여 현재는 한국을 포함한 80개국에 2,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중국, 브라질에 지역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헝가리, 인도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400곳 이상의 딜러와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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