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코리아 기자간담회 Q&A

   “한국인 CEO로서 소통의 장점, 십분 살리겠다”

올해 수입 상용차 업체로서는 세 번째로 다임러트럭코리아(주)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제품을 발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사상 첫 한국인 CEO인 조규상 대표이사는 다임러트럭이 지향하는 ‘Trucks you can trust’ 정신을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목표를 상세히 했다. 조규상 대표이사로부터 궁금한 사항들을 들어봤다.

다임러트럭의 자율주행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는가
“다임러트럭은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다만 전 세계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써, 본사 차원에서 상용화가 완료되는 대로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구체적인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지원은
“2016년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지향하고 있는 가장 큰 목표는 ‘Trucks you can trust(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다.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을 기반으로 탑클래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룬다는 것이다. 성장은 이러한 신뢰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다임러의 국내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고객에게 더 많은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사용부품으로서 순정 르만 부품이 국내에 출시된 지 2년이 됐다. 채택률은
“순정 르만 부품은 순정부품과 동일한 품질을 보증하면서 자원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출시된 부품이다. 상용차는 총 소유비용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수요가 순정부품보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폭스바겐 사태 이후라서 SCR 시스템에 대한 의혹이 많다. 다임러트럭은 이런 의혹들로부터 자유로운가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국내법규에 맞게 최신 기술을 동원해서 대중과 관계 당국에게 기준 충족을 반복해서 입증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RDE와 관련된 실질적인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련되는 대로 다임러트럭코리아 역시 법규에 따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규정과 기획에 맞춰 대한민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차 테스트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 5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했는데, 전 세계 중 국내시장은 몇%의 점유율을 가지는가
“승용차와 달리 국내 상용차 부문에서는 각 브랜드별로 공개되는 등록 자료가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200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총 누적 8,000대 정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전통적으로 트랙터 시장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덤프와 카고를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 전략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이에 따른 수요량이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트럭시장은 국내에 진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유럽 브랜드와 국내사들이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다. 서로 다양한 장단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객 측면에서 굉장히 다양한 선택의 폭을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자사의 제품이 제공하는 보다 뛰어난 연비를 통해 고객의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장점 및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임러의 한국인 사장으로서는 처음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다임러트럭코리아를 이끌어 나갈 생각인지?
“한국인 CEO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 앞서 말했다시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트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다 고객에게 다가가고 고객의 목소리를 더 듣는, 한국인 CEO로서 소통의 장점을 십분 살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고 싶다.”

악트로스에서 아록스로 주력 제품군이 넘어가는 형태다. 카고 부분에서 8x4에 대한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가
“이번에 출시한 뉴아록스 카고트럭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에어서스펜션 타입의 6x4 카고다. 같은 의미에서 8x4 카고 출시를 현재 고려하고 있다. 그 이후 더 나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 역시 국내 카고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상황에 맞는 차량과 옵션들을 지속적으로 들여오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악트록스의 경우 중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아록스의 경우 다양한 목적에 맞게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여러 가지 애티튜드를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두 모델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며, 악트록스에서 장점으로 지목됐던 연비와 파워트레인에 대한 부분을 아록스에서 그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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