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은 볼보트럭 글로벌 성장에 주춧돌 역할”
작년 한국서 볼보트럭 143개국 매출규모 5위 달성
2020년 4,000대 판매 목표·버스시장 진출여부도 밝혀

▲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비유럽 국가로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고, 볼보그룹에 있어 한국시장의 의미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에 무척이나 민감한 대형 트럭 시장과 작년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볼보 FL’이 속한 중형트럭 시장, 그리고 업계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트랙터와 덤프 시장 역시 볼보트럭코리아가 지향하고 있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볼보그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스웨덴의 글로벌 기업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트(Martin Lundstedt) 신임 회장은 볼보트럭코리아가 1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볼보트럭코리아의 시장성 확대를 위한 그룹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비유럽 국가로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고, 볼보그룹에 있어 한국시장의 의미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새로 취임한 마틴 룬스테트 회장의 이번 방한은 볼보그룹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5년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143개국 중 매출규모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트럭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구체적으로 한국 상용차시장에서 수입트럭업체로서는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가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를 목표로 중형 및 대형트럭 시장을 아우르는 진정한 상용차 메이커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볼보트럭코리아는 2015년 한 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2,000대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과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이와 관련,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2020년까지 현재의 27개 워크샵을 38개 이상, 워크베이, 부품산업 역시 두 배 이상 확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기존 제품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정비 기술 인력 확충에 상당부분 투자하는 방향으로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한국 상용차시장에서 볼보트럭코리아가 야심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지난 20년 동안 볼보트럭코리아가 한결같이 실천해온 고객만족 서비스를 꼽았다.

실제, 볼보트럭코리아는 상용차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27개 지역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동탄 본사를 포함해 인천과 김해 등 3개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경기도 평택항 배후물류단지인 자유무역지역에 최신식 멀티플렉스 종합출고센터를 갖추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와 같은 시설물을 포함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연비왕대회, 안심케어, 수익성 컨설팅 서비스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업계 선도적인 고객만족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볼보트럭은 볼보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사업 분야”라며, “이와 같은 볼보트럭의 성장이 있기까지 볼보트럭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구어 오며 큰 역할을 담당해 왔기에 이같은 성장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 시장은 매우 선진화되고 성숙한 시장이기에 볼보트럭코리아가 처음 한국에 진출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볼보그룹에게 커다란 자산”이라며, “한국에서의 성장 모델과 경험은 전 세계적인 본보기가 되어 이미 성숙한 시장인 유럽, 미국지역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의 수많은 국가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버스시장 진출여부에 대해, 버스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할 것임을 밝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중된 트럭 부문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서비스센터 역시 튼튼하기 때문에 한국 버스시장에 진출한다면 충분하다고 마틴 룬스세트 회장은 밝혔다.

이밖에도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볼보그룹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운송 사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토탈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객을 위한 그룹차원의 비전을 전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지난 2014년 대형트럭의 풀라인업인 FH16, FH, FM과 FMX의 아태지역 통합 신차발표회를 한국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유로6’모델과 중형트럭 ‘볼보 FL’라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등, 뛰어난 지식과 전문성을 지닌 한국 고객들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글로벌 성장의 핵심기지로 활용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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