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10대, 10월 9대씩 각각 확대 예정
추가도입 위해 예산지원 관련규정 개정 촉구

▲ 경기도에서 운행중인 2층 광역버스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2층 광역버스를 올해 2배 이상 추가 도입할 전망이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올 하반기에 김포, 안산, 남양주, 수원, 파주시 등 5개 시군에 2층 광역버스 19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2층 광역버스는 ▲김포~서울시청(8601번 4대, 8600번 2대) 6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번 각 1대) 3대 등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올해 8월경에 ▲수원~사당역 1대 ▲수원~강남역 1대 ▲남양주~잠실 2대 ▲김포~서울시청 6대 등 총 10대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10월에는 9대를 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2층 광역버스 이용자 80% 이상이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더욱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도는 현재 1대 당 4억 5,000만 원의 차량 구입비를 도와 시군, 운송업체가 각각 1억 5,000만 원씩 분담하고 있으나,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했을 때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시내 저상버스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의해 차량가의 4분의 1가량인 5,000만 원 정도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2층 광역버스는 저상형으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저상버스 표준모델 규정상 맞지 않아 저상버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 관계자는 “광역버스의 입석해소는 이용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2층 광역버스 확대가 교통약자 광역 이동권 증지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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