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도 양호, 당초 우려 불식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경기도가 도입한 2층 버스가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23일 2층 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층 버스 이용자의 73.2%는 2층 버스 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2층 버스는 안전성 분야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출입문 안전성(85점), ▲전구간 좌석제 운행(81점), ▲도로시설물 안전성(78점), ▲ 안전운행(76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용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향후에도 계속 이용 하겠다’는 의견은 93%, ‘타인에게도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88%를 기록했다.

특히, 2층 버스가 도민 출‧퇴근에 기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대답해 2층 버스가 출퇴근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도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좌석간격 및 폭 개선(20%), ▲버스 내 환기 필요(7.5%) 등을 꼽았다.

경기도는 2층 버스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2층 버스 이용자 28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임성만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경기도의 역점 교통사업인 2층 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고무적이다.”라며 “2층 버스 환기 문제, 안전띠 착용 등 지적사항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그 밖에 문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 2015년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층 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남양주~잠실역, 김포~서울시청 등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올해 2층 버스 추가 투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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