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자동차, CK미니트럭 / CK미니밴 본격 출시 앞둬
우수 지정정비업체 제휴…정비 네트워크 최우선 확보

  중한자동차(대표 당병모)가 국내 소형 상용차 시장에 중국브랜드인 CK미니트럭과 CK미니밴을 올해 11월 중순부터 출시 및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CK미니트럭과 CK미니밴은 북기은상기차에서 제조하고, 중한자동차에서 위탁판매를 맡았다.

  북기은상기차는 중국 5대 자동차 제조회사인 북경기차그룹과 중국 10대 오토바이 제조회사인 은상실업그룹의 합작회사로 중국 충칭에 연간 50만대 생산 시설을 갖추고 북경기차그룹의 수출용 차량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한자동차는 북기은상기차 차량 및 부품, 액세서리의 국내 수입 및 판매를 위한 독점수입업체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에 걸쳐 차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내 안전기준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치고 소비자의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재 인천, 수원, 대전, 광주, 울산의 총 다섯 군데 판매 대리점을 확보했다. 나아가 전국을 15개 광역지역으로 나누어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별 우수한 지정정비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정비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후관리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CK미니트럭은 0.8톤, CK미니밴은 0.6톤의 적재량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각각 1,085만 원과 1,14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소형 상용차 급인 GM대우의 다마스 및 라보와 현대자동차의 포터2, 기아자동차의 봉고3 사이의 공백을 매울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기본적으로 1.3ℓ 급 가솔린엔진과 수동5단 변속기를 채용했다. 또한, ▲듀얼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ESC,EBD+ABS+BAS)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전자식파워스티어링(EPS) ▲후면 안개등 ▲후진경고음장치 등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해 최근 국내에 도입되고 있는 중국산 상용차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잠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외관은 세미보닛 타입의 트럭과 밴 형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CK미니트럭은 전장 4,590mm, 전폭 1,640mm, 전고 1,865mm의 차체를 가지고 있으며, 전장 2,685mm, 전폭 1,520mm, 전고 350mm의 적재함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89ps이며, 최대토크는 11.7kg․m다.

  CK미니밴의 차체는 전장 4,020mm, 전폭 1,610mm, 전고 1,880mm의 크기로 이루어졌으며, 적재함의 크기는 전장 2,000mm, 전폭 1,420mm, 전고 1,300mm다. 최고출력과 토크는 BJ413A 엔진을 공유하는 CK미니트럭과 동일하다.

  중한자동차는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한 인증 과정은 모두 마쳐 이르면 1월 초께 차량 인도가 가능한 상태며, 제품 출시 이후 자동변속기 등의 기타 편의사양을 개발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한자동차 관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량의 사양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개선을 통해 향후 3년 내에 소형상용차 시장에서의 확고한 포지션을 달성하고 향후 MPV 및 SUV차량 등 승용라인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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