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G20정상회의의 안전문제로 대부분의 교통편이 삼성역을 중심으로 차단된 상태에서 각국의 기자단과 자원봉사자들의 운행수단으로 제공된 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3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2대로 ▲탄천주차장~▲코엑스 회의장까지의 셔틀버스로, (주)한국화이바의 땅콩모양의 전기버스인 'e프리머스' 10대는 ▲종합운동장역~선릉역 ▲탄천주차장~회의장 ▲한국전력 앞~코엑스 구간의 3개 노선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며 탑승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종합운동장에는 이들 전기버스의 충전을 위한 충전소가 마련됐는데 (주)한국화이바의 충전기를 제작한 현대중공업의 충전기와 현대자동차의 충전기를 제작한 LGCNS의 충전기가 설치돼 숨가쁘게 운행하는 전기버스의 운행을 도왔다. 

지난 12일 두 회사의 전기버스를 직접 탑승해보면서 실용화하기에는 충전소 문제등 아직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는 생각이지만 차량 자체의 안전성이나 탑승감, 소음 등 어느 것 하나 현재 운행하고 있는 CNG 시내버스와 비교해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우수한 면도 보였다. 한국화이바의 'e프리머스'는 행사가 끝난 후 바로 남산의 셔틀버스로 제공돼 시민들의 친환경 발로 먼저 활약하게 되고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와 수소연료전지버스 또한 운행 관련해 서울시와 협의중이며 현재는 경기도에서 관광용 시티투어버스로 제공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