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 운송장치' 제작
대당 4억 원 가량…국내 10대 비롯 해외 수출에 청신호

▲ 저상 트레일러 제작업체인 (주)명성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 운송장치. 풍력전기용 날개를 싣고 수송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저상 트레일러 제작업체인 ㈜명성중공업(대표이사 이길봉)이 국내 최대로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 운송장치(이하 풍력용 운송장치)를 제작,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에 제작한 풍력용 운송장치는 특수화물 운송전문 업체인 ㈜코리아티엘레스의 의뢰로 이루어졌다. ㈜코리아티엘레스는 그동안 강원도 산간 일대 등 바람이 많은 곳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서, 수송상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코리아티엘레스는 원활한 풍력발전기의 수송을 위해‘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 운송장치’를 개발, 특허 출원했고(특허권자 임재형) 제작업체로 ㈜명성중공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장비중량 3만 5,000kg, 웨이트 적재량 3,000~5만 kg, 인양능력 350mt에 상하기립 60도가 가능한 이 풍력용 운송장치는 대당 3억 5,000만~4억 원에 달한다. ㈜명성중공업은 이번에 성공적인 제작과 납품을 계기로, 앞으로 추가분 10대를 제작·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용 보급보다는 해외 수출건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명성중공업은 특허권자인 ㈜코리아티엘레스와 협력으로, 풍력발전기 설치가 많고 수송장비가 필요한 나라들에 대해 적극 수출 협력할 예정이다.

이길봉 ㈜명성중공업 사장은“특허 기술자료만을 갖고 제작하려고 했을 때, 부품 문제 등 여러 난관이 있었다”고 말하고 첫 제작품부터 성공적으로 작업을 수행한 것에 매우 흡족해 했다. 031-686-9625~7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