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자동차용 SCR과 EGR의 비교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 종전보다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더욱 엄격해진 ‘유로6’가 적용됨에 따라 국·내외 상용차업체들은 앞 다퉈 새로운 기준에 맞는 신형 차량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유로5’까지는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으로 EGR, DOC, DPF 또는 SCR, DOC, DPF 시스템만으로 규제를 만족할 수 있었지만, 유로6부터는 SCR과 EGR 시스템 모두 장착하거나 기존시스템 성능을 보다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해야만 했다.

대표적인 후처리 장치는 SCR, EGR,DPF, DOC를 꼽을 수 있으며, 이번 호에서는 질소산화물(NOx) 후처리 장치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과 EGR(Exhaust Gas Recirculation)에 대해 면밀히 알아보도록 하자.

SCR은 ‘선택적 촉매에 의한 감소 장치’로써, 화학 반응을 사용한다. 우레아라는 암모니아 액체를 배기가스에 분사하여 발생하는 촉매 반응을 이용해 질소산화물(NOx)을 저감시키는 동시에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생성하는 과정이다. 장점으로는 출력감소가 없으며, 연비를 향상시킨다. 하지만 별도의 요소수 탱크 공간 마련과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EGR은 ‘배기가스 재순환 방식’으로 엔진에서 연소된 배기가스의 일부를 다시 흡기로 재순환시켜 다시 엔진으로 공급해 재연소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감소시켜주며, 연소온도를 낮춰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하며, 엔진의 출력저하와 연비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상물질(PM)의 발생량은 상호 반비례 관계로써, 이 둘을 동시에 저감하는 것은 고도의 전자제어 시스템을 요구한다. 다음 호에는 DOC(산화 촉매 변환 장치)와 DPF(매연 저감 장치)에 대해 알아본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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