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브릴리앙스코리아등 6개社와 투자협약 맺어
총 1,780억원 규모로 광양항 활성화

전남도가 수도권기업 및 친환경 산업자재 제조기업, 자동차 완성차 조립 생산기업 등 6개 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7일(화)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임성훈 나주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최강수 곡성부군수, 윤재영 보성부군수 그리고 (주)브릴리앙스코리아 등 6개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전남도와 투자협약한 기업중 (주)브릴리앙스코리아(김형수 대표이사)는 중국 국영기업인 브릴리앙스 자동차그룹(Brilliance Auto China)의 한국판매법인으로 진베이자동차의 해외시장의 전략적 전초기지로 광양항 배후단지 66,000㎡에 완성차 조립라인(SKD)을 건립하여 국내 및 해외 수출용 자동차를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브릴리앙스자동차그룹은 연간 자동차 50만대를 생산 판매하는 중견회사로서, 현재 15인승 진베이승합차가 국내진출 시판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광양항에 완성차 조립 공장을 건립할 계획인데, 투자가 이뤄지면 자동차부품 연관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확대되어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오늘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 중 3개 업체가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세종시 수정논란 등으로 지방이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것은 전남도도 이젠 수도권소재 기업들에게 투자의 가능지역로 확인시켜 주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수도권기업이 지역에 빨리 보금자리를 틀 수 있도록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관련산업이 취약한 우리전남에 자동차 완성차 조립공장을 투자하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투자가 가시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한 6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1,780억원이며, 1,265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전남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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