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대응…유가 보조금 3개월 연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물가에 대응해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5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며, 현재 기준금액은 L당 1,700원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855.12원으로 휘발유(ℓ당 1731.92원)보다 123.2원 높다. 경유 가격은 지난 5월부터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으며 이런 가격 역전은 2008년 이후 1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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