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과 기업 투자로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충청북도가 수소 화물차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소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2026년까지 하루 6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기로 밝혔다.

지난달 29일, 충청북도는 충주시와 괴산군을 수소연료전지 특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수소 유통망을 확대시켜 수소 화물차 보급 확대와 운송 단가 상승으로 인한 수소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1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환경부의 42억 원 규모의 국비지원과 수소개질기 전문기업 제이엔케이히터로부터 87억을 투자를 받아 청주시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준공된 충주시 내에 위치한 그린수소충전소가 현재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 중에 있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비 241억 원을 지원받아 2024년까지 일 1.5톤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환경부, 충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3년부터 충주 2댐의 수력과 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사업을 추진해, 일 1.3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지역 내 공급할 방침이다.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수소에너지는 원전·재생에너지와 함께 정부의 3대 에너지 정책 중 하나이자 미래 에너지로써 민-관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에너지 신산업이다.”라며, “국비 확보와 민간 투자를 지원하여 전국 최고의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