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판매호조세는 신제품 우수성-고객만족이 큰 몫”

▲ 스카니아 코리아의 셸 오텐그렌사장

스카니아 트럭이 올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금년 들어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스카니아의 트럭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입트럭 업체중 판매증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금년 한해 스카니아 트럭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셸 오텐그렌사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 금년 들어 국내 대형트럭업체중 스카니아 트럭의 판매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는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상승추세를 보이며, 이에 대형상용차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카니아 판매 신장세는 물론 우수한 품질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지난 3월 출시한 뉴 G-/ R-시리즈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 매우 긍정적인 측면도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전국에 걸친 네트웍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고객들게 다가가고 있는 애프터서비스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달 출시된 ‘오토옵티크루즈’ 역시 시장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 또한 지속적인 판매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스카니아 ‘오토옵티크루즈’는 기존의 오토매틱 기어박스에 비해서도 더욱 부드럽고 정밀한 기어변속이 가능하며 2페달 시스템으로 고객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3월 출시한 뉴 G-/ R-시리즈는 구체적으로 어떤 트럭인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고마력의 엔진과 풀옵션의 편의사양으로 각광받았던 R- 시리즈는 새롭고 더 다이나믹한 정면 디자인,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인체공학적 인테리어와 스카니아만의 독특하고 스마트한 기능들을 추가하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 또한 온보드 운전코치라 할 수 있는 스카니아 드라이버 서포트(Scania Driver Support)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자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데 주안점을 뒀다.

드라이버 서포트기능은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각종 운전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운전지원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주는 독특한 기술이다. 즉, 운행 중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실수나 개선사항을 분석해 목적지에 도착한 후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뉴 R-시리즈에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 디자인과 기능을 도입했다고 보면된다. 

■ 최근에 발표한 ‘오토옵티크루즈’는 어떤 기능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자동 기어변속 시스템이다. 메뉴버링 모드를 통해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고도 운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정확하고 미세한 운전조작이 가능하다. 즉, 연비와 내구성이 우수한 기계식 기어박스의 장점과 편리한 오토기어박스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가장 진보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제어 기능이 리타더와 함께 하나의 레버에 위치하여 더욱 간편하고 편리해 졌다.

특히 스카니아 트럭은 ‘오토옵티크루즈’를 통해 스카니아 트럭의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래서 ‘오토옵티크루즈’의 지능형 시스템은 스카니아 엔진과 완벽하게 일치할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기어 변속이 매우 부드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파워 트레인의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 향상 및 일관된 성능 유지 효과를 가져다준다. 

실제의 판매 성과와 2010년 판매목표, 시장점유율은?

2010년 5월까지의 판매성과는 368대로 수입 대형트럭 메이커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연말까지 판매가 지속된다면 820대의 금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 스카니아 트럭이 타사제품에 비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은? 

물론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고객들이 느끼는 장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비는 대다수의 고객들이 꼽는 스카니아 트럭의 최대 강점으로, 연료비가 운영비용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절대적인 국내사정에 비추어 가장 고객들에게 중요하게 다가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볼 때 높은 연비로 나타나겠지만 이는 차량 제작부터 시작되는 첨단 테크놀로지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향후 제품력(신모델 운영등) 강화계획과 대고객 차원의 A/S 강화계획이 있다면?

금년 선보인 모델은 뉴 G-, R-시리즈에 이어 6월 초에 선보인 ‘오토옵티크루즈’ 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하반기 유로-5(Euro-5)기준 적용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차량과 스카니아 이미지 빌더 제품도 소개할 계획이다.

서비스 또한 년초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부품과 관련하여 공임과 부품이 하나의 팩키지로 구성되어 불필요한 서비스를 방지하는 ‘스카니아 픽스드 프라이스 리페어’, 4-시리즈 고객을 위한 ‘클래식 캠페인’과 ‘Care-4’ 프로그램 또한 차량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패션소품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까지 포함한 스카니아 액세서리 라인 등을 소개하여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 마케팅차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운영내용은?

스카니아 드라이버 서포트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고 싶다. 이 대회는 2003년에 스카니아 본사에서 ‘Young European Truck Driver’ 의 타이틀로 처음 개최된 이후 2007년 한국에서도 1회 대회가 열렸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도로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시작되었으며 올해 전세계 25개 지사에서 5만명에 가까운 트럭 운전자들이 참가하여 안전운전 상식과, 드라이빙 스킬 그리고 연비 부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대회 역시 높은 호응속에 1회 대회가 개최된 후 금년 2회 대회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상용차 업계에서는 유일한 대회이니 만큼 사회적인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쉘 오텐그렌사장
1958년 스웨덴생으로 1984년 스카니아 입사 후 25년간 근무해왔다.
1997년부터 동유럽 지역 MD 및 사장으로 재직하며, 스카니아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동유럽 시장에 15개 이상의 딜러와 5개의 법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 11월 9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