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7월부터 서비스 시작
기존 USB 활용한 수동 제출 방식에서
자동 제출 방식으로 변화...불편함 해소

앞으로 화물차 운전자는 운행기록자료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차량 관제회사와 협력, 자동으로 운행기록 제출이 가능한 ‘차량 운행기록자료 대행제출 서비스'를 개발하고 7월부터 시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화물차와 버스 등 운송사업자는 운행기록자료를 의무적으로 정기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운전자가 차량에 설치된 운행기록장치에서 운행 데이터를 USB 등으로 직접 내려 받아 공단 전용프로그램에 제출해야 했다. 사람이 제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할 뿐더러, 제출 시기를 놓치는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공단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차량 관제회사가 운전자 대신 매일 운행기록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생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운행기록자료 제출 방법을 다양하게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하며, “이번에 제공되는 운행기록 대행제출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의 제출 편의성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스마트 운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 연구개발 용역을 거쳐 운행기록 자동 제출이 가능한 보급형 운행기록장치를 개발, 출시했다. 기존 운행기록장치 대비 저렴하고 경량화됐으며, 차량 OBD 단자에 연결 후 별도의 통신료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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