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협약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버스 시범운행 시작

▲ 부산시가 개발에 돌입한 하이브리드 버스 모습

내년 1월 부산에서도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가 선보인다.

부산시가 지난 8일 오후 3시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대한석유협회, 한국기계연구원과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개발 및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과 기계부품 소재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기술이전 등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부산광역시-한국기계연구원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클린디젤 엔진에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것.연비 및 성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개발은 대한석유협회(정유사 회원)에서 민자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협회는 기술개발 및 보급을 총괄지원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은 기술개발 연구 및 시범운영을 담당한다. 부산시를 포함한 6개 지방자치단체에 버스를 보급,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이 참석,디젤 하이브리드 버스의 개발, 시범운행 및 보급촉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부산시는 내년 1월에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1대를 무상기증 받고, 6월경에는 1대를 추가로 기증받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와 전문가들이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 및 부품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기로했다.관련 포럼 및 세미나도 열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카 개발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한 기술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부산친환경버스 기술개발 TF팀’을 구성해 지역 업체의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기계연구원과 융·복합 기술 공동개발 및 관련 부품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부산을 친환경 버스부품 기술개발 거점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협약 체결 후 부산시와 한국기계연구원은 김형양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하고,한국기계연구원의 연구원 7명 및 부산지역의 전문가·교수들을 자문단으로 하는 ‘부산첨단기계산업육성사업단’을 강서구 지사동의 부산테크노파크 내에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첫 번째 과제로 한국기계연구원의 광응용생산기계연구실(실장 서 정)과 공동 협력해 ‘레이저 가공기술 산업화지원센터’를 서부산권에 설립하기로 했다.그린카 기술개발 및 원자력 관련 분야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김형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첫 번째 과제로 공동 추진하는 첨단기술인 레이저 산업화 기술의 보급은 지역 내 기계부품소재 산업체의 구조 고도화를 촉진시켜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