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운송구간 고정된 기존과 달리
다양한 고객 화물 동시에 싣고
원하는 장소마다 상하차 가능해
20톤 윙섀시 기반...공간별 운송비 받아

일본의 물류운송업체 센코가 
일본의 물류운송업체 센코가 다양한 고객의 화물을 원하는 장소까지 운반하는 방식의 새로운 화물운송서비스를 선보였다.

‘버스가 정류장에 멈춰 승객을 태우고 내리듯이 화물차가 물류거점마다 멈춰 다양한 화물을 싣고 내리는 화물운송서비스.’

일본의 물류운송업체 센코가 제시한 신개념 장거리 화물운송서비스의 모습이다. 센코가 일본 현지에서 제공 중인 이 서비스는 한 대의 화물차가 다양한 고객의 화물을 원하는 장소까지 운반하는 방식으로, 마치 버스가 정류장마다 정차하여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것과 비슷하여 일명 '물류버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센코의 물류버스는 적재중량 20톤 윙바디 화물차를 활용한다. 한 대의 화물차가 한 명의 화주로부터 물건을 받아 정해진 구간을 멈추지 않고 이동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물류버스는 여러 화주의 화물을 함께 싣고 달리다가 운행 경로 내에 위치한 여러 장소(항구, 물류센터 등)마다 정차하여 화물을 새로 싣거나 내린다. 취급하는 화물은 소형부터 대형 등 모든 종류이며,  화주는 운행 거리가 아닌 자신의 화물이 차지하는 '공간'에 따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센코가 제공하는 운행 노선은 간토~규슈와 간토~간사이, 간토~홋카이도, 간사이~규슈 등 약 20개이며 월 400편 체제로 운영된다. 센코는 서비스의 본격 운영에 앞서 운송 사업자 및 배송 거점, 복수의 운송 채널을 확보했으며, 화물과 운송 인프라 정보를 관리하는 ‘집중배차 센터’를 간토‧간사이‧규슈 지방에 설치해 물류버스 확보와 운행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센코는 "일본 내 화물차 운전자 부족 문제가 심각해져 편도 600km가 넘는 장거리 수송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류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의 글로벌 물류기술 동향 652호를 참고해 일부 수정‧보강해 작성됐다.

일본 센코가 제시한 '물류버스' 개념도. 
일본 센코가 제시한 '물류버스'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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