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까지 전국 약 2만 5천대 전수점검
7, 8월 두 달간 CNG버스 감압충전도 실시

앞으로 약 3달간 전국 수소 및 압축천연가스(CNG)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행된다. 여름철 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지난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6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 약 2만 5,000대 수소·CNG 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자동차 제작사, 운수회사 등 약 110명의 수소·CNG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담당한다. 공단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점검매뉴얼을 배포하고, 운수회사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정비 및 점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시내·마을·전세버스 등 전국 약 2만 5,000대로, 내압용기의 결함과 가스누출여부, 안전장치 및 연료장치의 작동상태 등을 점검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운수회사에서 자체점검반을 구성하여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시행하고,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한 버스는 특별점검반이 2차 점검을 진행하며, 마을·전세·자가용버스 등의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전수점검에 나선다.

점검 중에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안전조치하며, 내압용기 손상과 대량의 가스누출과 같은 중대한 결함은 운행금지 조치 후 한국교통안전공단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7월부터 8월까지는 온도상승으로 내압용기 내부압력이 상승하여 내압용기가 파열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CNG 버스 가스충전압력 10% 감압충전도 실시한다. 운수회사와 충전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 충전 후 운행여부 등을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수소·CNG 버스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운수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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