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硏 ‘2019 화물운송시장동향 보고’
가격·업종 따라 중고차 선호도 달라
일반, 개별, 용달 모든 영업용 화물차 업종에서 신차 구매율이 중고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2019 화물운송시장동향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총 5,420명의 영업용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신차-중고차 구매유형 조사 결과 약 3,147명(약 60%)이 신차를 구매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구 법인)업종 2,052명(53.3%), 개별(현 개인)업종 547명(59.5%), 용달업종 548명(84.3%)이 신차를 구매했다.
이 보고서는 2019년 하반기 업종개편 이전의 내용으로, 기존 일반·용달·개별 업종 체계 하에서 보고된 내용이다.
참고로 일반 업종은 1톤~25톤 화물차를 취급하는 운수회사차량, 지입차량을 일컬으며, 당시 개별 업종(현 개인)은 개인 화물차주가 1톤 초과 5톤 미만의 화물차를 운행하는 업종이며, 용달은 1톤 이하의 경·소형 화물차가 사용하는 업종이다.
일반 업종 ≫ 중형카고, 신차보다 중고 수요 높아
일반 업종에 종사하는 화물차주의 2019년 구매 유형을 분석한 결과 53.3%는 신차 구매를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일반 업종 카고트럭 구매 시 신차 구매율은 55%로 나타났다. 이중 8톤 미만 트럭의 신차 구매율은 64.9%로 가장 높았으며, 12톤 이상은 55%로 나타났다. 반면, 8톤 이상~12톤 미만 트럭의 신차 구매율은 43.2%로 가변축 장착 등 폭넓게 활용되는 중형 및 준대형 트럭은 신차보다 중고트럭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탱크로리의 신차 구매율은 59.3%로 나타났으며, 피견인 트레일러의 경우 BCT가 63.4%, 컨테이너(셔틀 포함) 46.2%, 기타 트레일러는 50%로 나타났다.
개인·용달 ≫ 차량 가격 저렴할수록 신차 구매↑
개별업종에 종사하는 화물차주의 2019년 신차 구매율은 59.5%로 나타났으며, 용달화물 차주의 경우 84.3%가 신차를 구매했다.
개별업종의 경우 1톤 초과~3톤 미만 트럭의 신차 구매율은 73.4%, 3톤 이상~5톤 미만은 53.8%로 조사됐다.
용달업종의 경우 대다수 신차를 구매했는데, 2019년 기준 용달 업종의 신차 구매율은 무려 84.3%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중대형 트럭 대비 차량 가격이 저렴한 1톤 이하 경·소형 트럭과 3톤급 준중형트럭의 신차 구매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