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동 냉동‧냉장 탑차 배터리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소무나’가 13일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

소무나는 SK이노베이션과 협업 중인 소셜벤처로 차량 중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활용한 무시동 냉장‧냉동 탑차 전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무나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일반 냉동‧냉장 탑차 대비 연비를 연간 150만 원 절약할 수 있다. 배출가스는 트럭 1대당 연간 3톤 가까이 준다.

소무나는 이번 개발을 위해 듀얼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리튬 배터리 두 개가 결합돼 충전과 방전을 별도로 제어‧관리할 수 있다.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 대기업이 생산하는 탑차에 적용될 계획이다.

내트럭하우스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운영 중인 화물차주 전용 휴게소다. 현재 부산·광양·인천·평택 등 전국 21개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 위치해 있다. 소무나는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함으로써 수도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송종원 소무나 대표는 "소무나의 첫 매장이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정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친환경 콜드체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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