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트럭 등
9월 등록 2,473대…전년比 54.3%↑, 전월比 36.2%↑
국산·수입 모든 완성상용차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
코로나19로 심하게 얼어붙었던 트럭 시장이 지난 9월에 판매량이 급반등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다소나마 청신호를 보냈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9월 한 달간 신규등록대수는 2,47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603대)와 전월(1,816대)에 비해 각각 54.3%, 36.2%나 크게 증가한 수치다.
9월 트럭 시장 실적 증가는 국산 및 수입 완성상용차 브랜드들의 실적이 크게 뒷받침됐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9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759대로 전년 동기대비 58.9%, 전월 대비 34.8% 각각 증가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302대(▲56.5% ▲62.4%), 볼보트럭코리아 164대(▲19.7%, ▲10.1%), 스카니아코리아 108대(▲80.0%, ▲66.2%), 만트럭버스코리아 50대(▲0.0%, ▲6.4%), 메르세데스-벤츠트럭 37대(▲54.2%, ▲37.0%), 이베코코리아 16대(▲60.0%, ▲23.1%), 이스즈 37대(▲68.2%, ▲54.2%)를 기록했다.
이처럼 9월 들어 1톤 소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트럭 차종들이 일제히 반등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되던 트럭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현욱 기자
ilovetruck@cvinf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