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빨리 연체금 변제 시, 채무불이행으로 등록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신용이 좋다는 말을 듣는다면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신용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신용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신용관리 요령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화물차를 할부로 구입하여 성실히 납부하면서 생활하는 김영수씨(가명). 하지만 그는 오래된 거래처가 갑자기 부도가 나는 바람에 같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소득이 없어 3개월간 할부대금을 갚지 못하고 있다. 이럴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약정된 기일내에 변제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우리는 채무불이행이라고 한다.

 채무불이행은 대금 또는 대출에 대한 약정을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발생되며, 금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기 등의 행위는 별도로 금융질서 문란정보로 관리가 되고 있다. 채무불이행 정보로 등재 된다는 것은 개인 신용정보에 해당 코드가 추가되는 것 이상은 어떤 의미도 없기 때문에, 채무불이행에 대해서 어떠한 제재나 벌칙을 강제하지는 않는다.

 다만, 신용정보 내에 추가된 채무불이행 코드가 있다면 거의 대부분의 기관들이 신용거래를 하지 않는다. 이미 한 번 거래 약정을 어겼기 때문에, 그 개인에 대해서 믿지 못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현대 사회에서 신용거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거래를 할 수 없다는 점은 개인들에게는 매우 큰 불리함을 초래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이자의 연체는 연체이자까지 포함되어 다음 달의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결국 1회의 연체가 지속적인 연체로 발전하게 된다. 연체로 인한 채무불이행 이자 등록은 3개월 이상 연체 시 가능하며, 통상적으로 사유 발생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등록을 해야 하므로 연체가 발생 했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연체금을 변제할 경우, 채무불이행으로 등록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채무불이행 이자 등록 시에도 등록 후 90일 이내에 변제할 경우에는 변제하였다는 사실로서의 별도의 보존기록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최대한 빨리 연체금을 변제하는 것이 좋다. 개인신용 평가시스템은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에서부터 심사관이 평가표를 기준으로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시스템까지 방법에 따라 다양한 체계가 존재 한다.

 일반적인 신용등급은 아래와 같다.
 1등급 신용도는 매우 우량, 건전한 신용활동 유지, 최상위 신용등급
 2등급 신용도는 매우 우량 건전한 신용활동 유지, 상위 신용등급
 3등급 신용도는 우량한 상태, 안정적 신용거래 유지
 4등급 신용도는 우량한 상태, 단기연체가 없는 신용활동
 5등급 신용도는 보통이며, 장기연체가 없는 신용활동
 6등급 신용도는 보통, 장기연체가 없는 신용활동, 약간의 신용위험 존재
 7등급 신용도는 다소 우려되는 수준이나 기존 거래 유지는 가능한 수준
 8등급 신용도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부실화 진행
 9등급 신용도가낮은 상태로 부실화 요인이 현재화 
10등급 신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로 부실화

 신용거래 문제 발생 신용정보는 단순히 존재로만 평가 받기도 하지만, 그 발생 구성과 형태에 따른 행태 이력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 받을 수 있다. 즉, 신용정보의 각 항목들의 존재와 해당 항목들이 언제 어떻게 발생되었는지 그 행태 이력 분석을 통해 개인의 신용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3년 전 신용거래 내용과 1년 전 신용거래 내용은 분명히 의미가 다르며, 신용거래가 과거에 활발한 것과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 또한 평가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신용도를 파악할 때는 모든 신용정보가 활용되지만, 기간과 정보의 구성에 따른 행태 역시 판단의 기초자료로 활용 된다는 점에서 본인 신용정보 행태의 이력에 대한 파악도 유용한 신용관리의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신용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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