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저상버스 총 781대 운행키로...
-버스운송업체 인센티브 지원 통한 저상버스 권장

▲ 파주시에서 운행하는 땅콩 모양의 곡선형 디자인이 눈에 띄는 신형 저상버스(사진: 경기도청 제공)

장애인과 임산부같은 사회적인 교통약자들도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올해 장애인, 임산부 등이 손쉽게 타고 내일 수 있는 저상버스를 대폭 보급하기로 했다. 지난 2월 18일 경기가 밝힌 저상버스 도입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비 122억 원, 도비 36억 원 등 총 244억 원을 투입하여 251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경기도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한 파주에서 32대, 부천시에서 4대, 의정부(25대), 남양주(22대), 광주(23대), 성남(18대), 수원(12대) 등에서 251대를 도입하면 총 781대가 운행하게 된다. 저상버스는 지난 2005년에 경기도내 최초로 도입된 이래 2006년 77대, 2007년 89대, 2008년 125대, 지닌 해 200대가 도입됐다.
특히, 올해 도입되는 저상버스 중 28대는 디자인과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신형버스로 부천, 파주, 양주, 안성, 하남 등 5개시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신형 저상버스는 구형보다 큰 창문과 밝은 내장재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버스 내부 통로에도 계단이 없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변속기가 6단 자동미션(기존 저상버스는 5단)이라 변속 시에도 차량에 충격이 적고 하차 문이 열릴 때도 플러그인 방식(지하철방식)이라 한결 안정성이 높다.
(주)한국화이바 정용완 전문이사는 “유리섬유라는 초경량 소재로 제작된 차체는 중량을 기존 저상버스 보다 2t을 줄여 평균 연비도 2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동휠체어의 고정장치가 수동이어서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차후 개선해야 될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1대당 가격은 2억여 원으로 1억 2천만 워의 국, 도, 시군비가 버스 회사에 지원된다. 경기도는 아울러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일반형 시내버스 등록대수의 40%인 2,40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며 나머지 60%는 출입문의 폭을 넓히는 등 버스 고급화 사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저상버스 보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저상버스 운전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연내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저상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매년 버스운송업체에 저상버스 도입댓수와 운행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 저상버스 도입을 권장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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