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년도 1분기 대비 약 900배 이상 늘어"
신차출시, 신규번호판 제공 등...소상공인 수요↑
올해 1분기 전기화물차 보급량이 전년도 동일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0년도 1분기 미래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동안 전기차가 총 1만 1,096대가 보급됐으며 이 중 전기화물차는 2,890대로 전년도 동일기간(3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차 보급이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전기화물차의 증가세가 미래차 보급사업에 속도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 같은 전기화물차의 성장세를 포터Ⅱ 일렉트릭과 봉고3 EV 등 국산 전기화물차 신차 출시와 개정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전기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기버스의 경우 올해 1분기에 55대가 보급돼 전년 보급 대수(50대)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 및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 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구매지원 정책과 시민‧기업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더욱 노력하여 올해 안에 미래차 20만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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