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운수회사 대상 ‘교통수단안전점검’ 실시
2019년 버스‧트럭 사망자 각각 18.6%, 14.5%↓
“상용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3.2명 이하여야”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안전공단)에 따르면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버스와 트럭은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 수가 평균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안전공단은 일부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교통수단안전점검(이하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 안전공단이 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버스 사망자 수는 96명으로 전년(118명) 대비 18.6%, 트럭 사망자 수는 177명으로 전년(207명)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정된 운수회사는 교통사고 1건 당 사망자 수가 1명 또는 중상자 3명 이상 발생하거나, 전년도 교통안전도평가지수가 높은 회사로 안전점검이 필요한 운수회사였다.

안전점검이란 회사운영‧운전자관리‧차량관리 전반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로, 안전공단은 트럭과 버스에 장착된 최고속도제한장치나 디지털운행기록계 등 첨단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운행자격, 교육이수이력, 휴게시간준수 사실 등을 조사했다.

안전점검이 종료된 이후에도 안전공단은 고령운전자에게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통한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2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 운전자 관리, 운행관리, 차량관리 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교통수단안전점검 대상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고예방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상용차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안전점검을 받은 상용차의 사망자 수가 약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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