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예산 6690억…전년比 47%↑
혼잡노선에 하반기 중 2층 전기버스 20대 투입
M버스 지방 대도시 노선확대 35개서 44개로 확충

수도권에 국한돼 운행하던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대되고, 친환경버스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첫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대광위는 올해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된 6690억원을 투입한다. 1분기 중 2503억원(37%), 상반기 중 4799억원(71%)를 조기집행해 M버스, 도시철도, 트램 등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위해 미세먼지, 대기오염 발생이 없는 한국형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올해 하반기에 20대 투입되며 혼잡노선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또한 경유버스 제로(Zero)화를 위해 대폐차 및 신규 노선 개설, 증차 시 CNG,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의무화하여 올해까지 친환경 버스 보급률을 95%로 확대할 전망이다.

수도권에 국한되어 운행하던 M버스는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대된다. 국토부는 오는 4월까지 수요조사를 마치고 신도시 등 교통불편 지역,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M버스 노선을 35개에서 44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어 출퇴근 시간 혼잡 해소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한 증차·증회 사업(26대)을 시행하고 M버스 예약제 노선도 8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9개 노선에 시범사업을 추진해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재정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충족하겠다.”고 말하며 “올해는 변화를 선도할 장기적인 계획은 물론 단기적인 정책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체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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