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우천 산업단지에 양산체제 구축
출시 전 정보공개 이례적...네이밍 공모 진행

디피코는 올 상반기에 초소형 전기트럭을 출시하며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산 전기차 제조업체 디피코가 올 상반기에 초소형 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지난 4일 디피코는 초소형 전기트럭 ‘HMT 101’(가칭) 출시 정보를 발표하며 강원도 횡성에 건설 중인 공장이 완공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HMT 101은 전장 3.4m, 전폭 1.4m에 무게 0.35톤인 초소형 트럭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다. 디피코는 HMT 101으로 우체국 택배 등 공공기관과 소상공인, 농축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근거리 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초소형 전기트럭 양산을 위해 디피코가 횡성 우천에 건설 중인 산업단지 공정률은 90%에 이른다. 공장동 4개와 주행 시험장을 갖추었으며 24시간 가동 시 연간 초소형 전기트럭을 2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코는 국토교통부에 자동차자기인증을 진행 중이며 각종 안전인증과 환경부의 배출 가스, 소음 인증 및 보급 평가까지 완료한 후 올 상반기부터 HMT 101 시판에 돌입한다.

한편, 디피코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HMT 101 네이밍 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월 중순이다.

디피코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의 신차 발표는 ‘론칭쇼’를 통해 깜짝 공개된다”며 “출시 4개월 전 네이밍 공모를 열어 차량 정보를 공개하는 건 그만큼 디피코가 HMT 101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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