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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① 국산·수입 대형트럭 7社, 2020 전략은?
고객 신뢰제고 속 신모델·친환경으로 난관 극복
국산 2사 "제품·서비스 품질 강화로 친환경시장 선점한다
수입 5사 "전모델 유로 6D 적용과 친환경으로 분위기 띄운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2017년을 기점으로, 상용차 판매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화물운송시장의 침체로 물동량과 운임이 감소하는 등 신규 차량 구매가 줄어들고, 기존 화물차주들 일부가 중고트럭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마저 늘어남에 따라 국산과 수입트럭 브랜드를 막론하고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이를 돌파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산 2사, 볼보트럭·다임러트럭(벤츠)·만트럭버스·스카니아·CNH인더스트리얼(이베코) 등 수입트럭 5개사는 기존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품질 개선과 자체 마케팅 행사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맞춤형 고객 케어에 집중하는 한편, 친환경 상용차를 대거 소개하는 등 친환경 시장에도 큰 역점을 두었다.

대표적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상용차 대규모 비포서비스’를 실시하고 중형트럭인 메가트럭 차주들을 초대해 글램핑을 진행했다. 여기에 엑시언트 드라이빙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국산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상용차 정비센터 블루핸즈 10개소 추가 개소해 국내 최대 규모인 108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신제품에도 많은 공을 들였는데, 지난해 상반기, 엑시언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XCIENT PRO)’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준대형 카고트럭 ‘파비스(PAVISE)’를 출시했다. 또한, 수소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Neptune)’은 국제상용차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현대차는 5.5~8톤급 준대형트럭 ‘파비스’의 특장 라인업을 확대하고, 2.5~3톤 준중형트럭 ‘마이티’의 자동변속기 모델도 출시해, 차종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덧붙여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전문 블루핸즈를 30개소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판매부진 속에서도 서비스센터 확충에 힘썼다. 부산 지역에 직영정비 사업소, 경인 지역과 부산·경상 지역에 신규 정비공장을 새로 오픈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넓혔다. 무상 유지보수·무상 정기점검을 골자로 한 ‘Oh! 369 고객 케어 서비스’도 제공했다.

기존 차량에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도 선보였다. 상반기에 첫 선을 보인 ‘복합 신소재 적재함 게이트’는 경량화와 향상된 적재 효율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뉴 프리마 6×4 12.5톤 저상카고’를 내세워 실적을 개선했다.

올해 타타대우는 A/S와 무상 정비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판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A/S 편의 향상을 위해 수도권·영남·호남 각 1개씩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하고, 신차 출시 3개월 내에 정비소로 입고되는 경우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 품질결함 제로를 목표로 하는 ‘IQ2200 프로젝트’를 2022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상반기 중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오일 및 필터, 에어 크리너 필터 교체 각 3회, 연료 필터 교체와 DPF 클리닝 등 5개 항목의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얄 클린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올해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신뢰회복에 주력한다는 게 타타대우의 전략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수입트럭 시장 점유율 1위(46.1%)를 유지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2010년 이래 9년 연속 국내 트럭브랜드 7개사 중 브랜드 1위,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수입 트럭브랜드 최초로 25,000호 대형트럭과 2,000호 중형트럭을 출고하기도 했다.

서비스 부분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자동차업계 최초로 365일 24시간 고객지원센터를 구축해 야간 기술상담을 시행했으며 천안에 31번째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또한 국내 트럭 브랜드 유일하게 전 차종에 AEBS(긴급자동제동장치), LDWS(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안전사양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볼보트럭은 올해 경기회복의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내실을 쌓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의 볼보’라는 명성에 알맞게 5톤급 중형부터 25톤급 덤프트럭까지 전 차종 안전사양 탑재를 지속하기로 했다. 여기에 전기·LNG트럭 등 친환경 관련 신기술을 국내에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서비스도 강화한다. 유지보수 계약 프로그램인 ‘블루 프로그램’을 기존 2~3년에서 5년으로 확장하고, 국내 유일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볼보 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볼보트럭 관련 금융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다임러트럭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서비스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시행하며 고객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인 덕에 ‘전년 대비 고객 만족도 23%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종합 트럭 출고센터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를 오픈해 고품질 차량 준비 등 프리미엄 브랜드 체험을 제공했고, ‘혹서기 특별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해 신속한 운행복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주력했다.

올해도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여 불황을 타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고수요 순정 부품 가격을 최대 30% 인하했고, 정비 빈도가 높은 부품에 한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한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서비스센터 2개소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부분에서도 고객 안전을 생각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긴급자동제동장치보다 전방 공간감지 능력을 한층 키운 5세대 능동형 제동보조시스템 ‘ABA 5(Active Brake Assists 5)’가 탑재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최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주행보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차에 탑재한 모델도 준비 중이다. 덧붙여 스프린터 등 상용 밴에도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해 프리미엄 대형 밴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자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과거 불거진 제품 이슈를 마무리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재작년 발생한 제품 이슈는 자발적 리콜과 무상 수리 등 적극적인 조치로 재발없이 마무리됐다. 또한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회장이 방한하여 엔진 주요 부품 보증 범위를 7년/100만km로 연장한 파격적인 프로그램 ‘케어+7’을 발표하기도 했다.

판매 실적은 트럭과 버스 각 부문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뤘다.

트럭부문에서는 법인 설립 이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 버스부문에서는 MAN 라이온스 2층 버스 판매량이 100대를 돌파했다. 또한 CNG 저상버스도 작년 12월 기준 50여 대를 넘겼다.

올해는 A/S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매출을 신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부품 창고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하여 직·배송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줄이고 엔진 엑설런스 센터를 5곳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내로, 유로6D 규제를 충족하는 엔진을 탑재한 신형 TG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독일 하노버상용차박람회(IA A)에 공개할 만트럭버스 그룹의 기술과 제품을 국내 시장에 도입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6세대 라인업 ‘올 뉴 스카니아’ 제품에 대한 시장의 좋은 반응과 정부에서 실시한 노후 경유차 지원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트랙터 판매가 약 34% 성장했다. 실제로 전체 판매량은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대형트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스카니아는 카고트럭과 덤프트럭의 동력전달계통 보증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추가 비용 지급이나 유지보수 프로그램 구입 없이 5년의 기간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스카니아 충성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며, 올 뉴 스카니아 트럭 홍보를 위한 전국 로드쇼를 상반기, 하반기에 각 3개월씩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내에 5톤급 중형트럭 ‘P시리즈’를 출시해 중형과 대형 트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라인업을 확장함에 따라 제품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로드쇼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노출 확대 및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스카니아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운행 생산성 향상을 돕는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고객들의 운행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에 화물밴이라는 세그먼트 시장을 형성한 ‘뉴데일리’는 고객들로부터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이베코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베코 고객 정보지 ‘IVECO&YOU’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올해도 이베코는 마케팅 강화에 힘쓴다. 고객 방문 서비스 캠페인, 신제품 테스트 드라이빙 이벤트, 매니아 고객 모임 지원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펼쳐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이베코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모델 중심으로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베코는 전 모델에 걸쳐 유로6 스텝D 환경규제를 충족한 엔진을 탑재할 만큼 최근 LNG트랙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이베코는 올해 안에 유럽의 친환경 LNG차량으로 명성을 알린 스트라리스NP 모델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LNG트럭 도입에 앞서 국내 시장이 아직 걸음마 단계인 점을 고려, LNG트럭에 대한 국내 규제를 헤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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