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운송 및 대기시간 최소화하는 수단으로 각광
연관 주문 실시간 확인 및 통합으로 가격부담 경감

콘보이(Convoy)가 자동 재적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미국의 대표 물류운송 스타트업 기업 콘보이(Convoy)가 ‘자동 재적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간 장거리 트럭 운송에서는 차주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음 주문을 받을 때까지 장시간 대기하고 주문 수령 후에는 공차 상태로 출발지로 이동하는 등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콘보이는 여러 화물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연계, 트럭의 대기 시간과 공차 운송을 최소화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 재적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자동 재적재 프로그램은 고객의 주문과 연계된 여러 주문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이들 주문을 반영한 적정가격을 설정함으로써 고객의 가격 부담을 줄였다.

또한 주문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배송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콘보이는 LA·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 등 미국 주요도시에서 4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고 그 결과, 화물중개 서비스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지역 내 화물 운송 트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였다.

이어 콘보이는 새로운 운송관리시스템 콘보이 커넥트(Convoy Connect)를 개발할 예정이다. 콘보이 커넥트는 통신사에 자동으로 이메일을 보내 입찰을 확인하고 화물 운송 날짜를 예약하는 등 지금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운송 관리를 간소화한 시스템이다.

아론 테라자스 콘보이 관계자는 “매년 약 1,500km의 고속도로 트럭 운송이 이루어지는데 그 중 공차 운송거리가 40%에 이를 정도”라고 말하며 “자동 재적재 프로그램이 미국의 물류 운송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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