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트럭 트럭일반
국내부터 유럽까지...화물차 군집주행 어디까지 왔나?물류비 절약, 안전사고 예방 등...세계, 군집주행에 주목
국내, 국토부 주관으로 기술 개발...2021년 목표로 진행
일본, 고속도로 실증실험...유럽, 각국 협력해 기술 개발
네덜란드가 주관하는 앙상블(ENSEMBLE) 프로젝트. 모든 브랜드 트럭에 대응 가능한 ‘화이트 브랜드 트럭’ 개발이 목표다.

군인이 일렬로 행진하듯 트럭 여러 대가 대열을 이루어 주행하는 기술을 군집주행(Platooning, 대열주행)이라고 한다. 후속차량이 받는 공기저항이 줄어 연비가 상승하고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면 과로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에 운송업계는 군집주행을 미래 물류산업의 혁신으로 삼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대형트럭 고속도로 군집주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악트로스’는 군집주행 기술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0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고, 최근 이스즈는 볼보트럭의 군집주행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볼보트럭과 협약을 맺고 UD트럭을 사들인 바 있다.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들이 군집주행에 주목하는 가운데 군집주행의 효과를 인식한 세계 각국은 정부가 나서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에 신민성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 연구원이 물류브리프에 기고한 내용(화물자동차 군집주행 기술개발 현황 및 시사점)을 토대로, 각 국가별 군집주행 수준을 들여다 봤다. 본지 매체 성격 상 원안 일부를 정리·보강했다.

국내, 국토부 주관으로 체계적인 접근
국내에선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가 군집주행 기술개발을 주관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왔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XCIENT)’가 군집주행 실험에 성공한 사례도 이 같은 투자와 연구로부터 나온 결과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고속도로 군집주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정부는 군집주행 기술을 2가지 분야로 구분해 접근한다. 첫 번째는 차량 제어기술 개발이다. 군집주행 시 교통상황에 따라 대열이탈과 대열합류의 과정이 반복된다. 일정한 대열을 유지하기 위해선 V2V(차량간 통신)기술이 필수다.

두 번째는 도로와 관련된 연구다. 주행 중 사고, 공사, 응급상황 등 다양한 교통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트럭은 도로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 정부는 2021년을 목표로 군집주행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활발한 고속도로 실증실험
일본은 도쿄-오사카 간 군집주행을 2022년까지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국토교통성 주관으로 물류비 절감과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속도로에 실증실험을 진행해왔다.

일본은 국토교통성 주관으로 고속도로 실증실험을 진행해왔다.

특히 일본은 군집주행 중인 트럭 사이에 끼어드는 일반 차량에 대한 대응책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6월 5G 무선통신으로 차간거리를 자동 제어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유럽, 각국이 긴밀히 협력해
유럽은 군집주행 기술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대부분이 유럽에 위치한 만큼 국가적인 협업도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다양한 국제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이 군집주행을 테스트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 2016년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European Truck Platooning Challenge 2016”을 개최해 유럽 5개국(스웨덴, 덴마크,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트럭이 로테르담항까지 군집주행으로 이동하는 장관을 선보였다.

2018년에 개최된 “Experience Week Connected Transport”에선 각종 트럭 250대가 한데 모여 차량 간 통신을 주고받으며 군집주행을 테스트했다. 행사는 실제 물류상황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볼보트럭이 군집주행을 시연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앙상블(ENSEMBL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연합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볼보트럭, 스카니아, 벤츠트럭, 이베코, 르노, 만 등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6곳이 참여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모든 브랜드 트럭에 대응 가능한 ‘화이트 브랜드 트럭’ 개발이 목표다.

스웨덴 정부도 군집주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국기업인 스카니아와 볼보트럭, 정부가 협력해 지난해 고속도로 군집주행을 성공하였으며, 2022년까지 공공교통‧도시물류 주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벤츠, 만트럭, 폭스바겐그룹을 보유한 독일 정부도 군집주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규제를 새로이 고치는 중이다.

icon인기 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동영상 뉴스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