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상용차 개발…2025년까지 수소트럭 1600대 수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지 1주년을 맞이해 전북 완주 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 등 수소차 관련 기업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이호승 수석,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등 관계자들 20여명과 함께 연간 4만대 이상 트럭·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생산 라인를 둘러봤다.

지난해 1월 정부와 수소업계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보급대수 620만대(내수 290만대)와 수소충전소 1200기 설치 등 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로드맵 발표 이후,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누적 기준 5천 83대로, 2018년 893대보다 5.7배가량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수출은 936대에서 1천 724대로 1.8배 증가했다. 덧붙여 수소버스 13대가 운행을 시작했으며, 경찰버스 2대를 수소버스로 전환됐다. 수소트럭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5톤급 수소트럭을 개발해 현재 청소차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10톤급 트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천 600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 노력 덕분이다.”라며,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 자동차와 충전소 확대, 수소 자동차 기술개발 집중 지원, 부품기업 지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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