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 중 45개 노선, 버스 75대에 대해 책임노선제 시행

천안시가 관내 운행 시내버스 노선 중 45개 노선, 버스 75대에 대해 책임노선제를 시범 운행한 결과 버스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노선제는 기존 시내버스 1개의 노선을 3개 업체가 공동 운행하는 공동배차 형식에서, 더 나은 서비스 개선 향상을 위해 버스 업체별로 노선을 나눠 책임지고 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권역과 노선을 한 회사가 지속 운행함으로써 운전기사의 책임감과 노선 숙지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승객과의 친밀감 또한 높아져 서비스 질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책임노선제를 도입 후 시범 운행한 결과,  한달 간 버스 불편 사항 관련 접수민원은 월평균 21건으로, 평균 52건 접수됐던 지난해 1~9월보다 59%가량 줄었다. 또한 전화민원 및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된 민원 중 책임노선제 시행 한 달 전인 10월은 접수 민원 24건으로, 책임노선제 시행 전 자체 사전교육 및 홍보활동 등으로 민원 감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 유형별로는 ‘결행’이 월평균 13건에서 3건으로 약 77% 감소, ‘불친절’이 80% 월평균 5건에서 1건, ‘배차시간 미준수’가 60% 월평균 5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다.

정규운 천안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시범 운행의 효과분석 기간이 다소 짧았지만, 시내버스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추진할 토대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라며, “향후 책임노선제를 확대 시행하면 시내버스 운행 서비스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