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버스 신규사업에 609억원 투입
2층 전기버스로 친환경·교통원활 도모

내년부터 수도권에 2층 전기버스를 운행한다

내년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3일 2020년 예산과 기금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회간접자본(SOC)의 사고예방과 안전도 강화를 목적으로 예산을 늘렸다. 예산안은 2019년 예산 대비 16% 증가한 50조 1000억원이다. 버스사업에는 609억원을 신규지원한다.

2층 전기버스 사업에는 48억원이 투입된다. 수도권에 도입될 2층 전기버스는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정류장 대기 시간을 줄이고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층 전기버스의 내부 모습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및 광역버스(빨간버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13억 5000만원을 배정했다. 광역버스 관련 사업은 국가사무로 하는 준공영제 용역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벽지노선지원사업에는 287억원을 투입한다. 벽지노선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하고 이용객이 적은 노선을 뜻한다. 벽지·오지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조치다.

버스차고지 사업에는 260억원을 편성했다. 버스차고지는 안전검사, 장비, 차량보관 운전자 교대 등을 위한 기초인프라다. 인프라 확충을 통해 버스 노선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예산의 60.5%를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하며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집행관리를 철저히 하고 경제활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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