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모바일 네트워크 기업과 MOU
전기차, ICT기술 적용해 ‘커넥티드 카’로

(왼쪽부터)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 텔레노어 커넥션 마츠 륀드퀴스트, 최문순 강원도지사, ㈜디피코 송신근 대표가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산 전기자동차가 해외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18일 강원도는 ㈜디피코,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기업 ‘텔레노어 커넥션’과 '강원도 전기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디피코는 초소형전기자동차 생산업체로 강원형일자리 참여업체며,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생산 1위 업체로, 강원도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텔레노어 커넥션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설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250개 국가, 400개 이상 통신사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볼보, 스카니아 등 글로벌 상용차 기업과도 협약을 맺고 있다.

텔레노어 커넥션이 확보한 전 세계 통신망은 강원도산 커넥티드 카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국가의 통신망을 얻기 위해 외국 통신사와 일일이 계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상용차 기업 스카니아도 텔레노어 커넥션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를 구축한 바 있다.

참고로 커넥티드 카는 주변 환경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자동차를 뜻한다. 통신망에 연결된 차는 다른 차량이나 교통 상황, 보행자 정보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강원도는 텔레노어 커넥션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앞으로 생산할 전기차를 커넥티드 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디피코와 에디슨모터스의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에서 최신 IoT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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