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파 레이더 사용…전자 군집주행 방안 모색

일본의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물류비 절감과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 개선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트럭 군집주행 실증실험을 진행했다.

최근 일본은 장거리 운전자의 열악한 환경과 운전자 부족 문제, 인건비 급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군집주행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뤄진 군집주행 실증실험은 비전자(非電子)견인 방식과 전자(電子)견인 방식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전자 견인 방식은 후속 차량에 운전자가 타는 방식이다. ‘협조형 차간거리 유지 지원시스템(CACC)’ 과 ‘차선이탈방지보조(LKA)’를 사용해 전방 트럭의 액셀과 브레이크 제어 정보를 후속차량에 전달하여 운전자 조작 없이 20~30m의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전자 견인방식은 비전자방식과 동일한 밀리파 레이더를 사용하지만 후속 차량이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10m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다. 다만, 아직까지 후속 차량이 전방 차량과 같은 주행을 재현해야 해 운용상 장애물이 많을 경우 안전보장이 어렵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전자 군집주행 중 트럭과 트럭 사이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제도적 정비와 함께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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