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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예열·공회전 필요 없다는데…
해답은 바로 ‘취급설명서’
동절기 차량 관리 법… 엔진부터 배터리까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찾아왔다. 겨울철에는 초기 시동 시 엔진음이 거칠고, 기어단수가 평소와 달리 뻑뻑하게 체결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질감으로 으레 차량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손쉽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많은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때로는 각기 다른 차량관리법으로 차주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장 확실한 차량관리법은 무엇인가. 바로 완성차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차량별 취급설명서를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일부 완성차 브랜드 몇몇 차종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일부 담았다.

▶ 시동 전 잠시! 결빙되기 쉬운 연료라면
겨울철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서는 차량 시동 전 ‘키 온(key on)’ 상태로 예열이 필요하다. 연료가 얼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경유에 포함된 파라핀 성분은 -17°C 이하에서 결성을 형성하여 고체형태로 변하고 연료필터의 여과지를 막아, 엔진으로 연료를 보내기 어렵게 한다. 이 때문에 시동 전 예열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트럭들은 키 온(Key On) 상태서 자동으로 연료탱크가 데워진다. 일부 차량의 경우 별도의 연료탱크 예열버튼이 마련돼 잇다.

아울러 유로5 이상 차량이라면, 요소수가 들어가는데, 요소수는 -11°C 이하의 저온에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 빙결된다. 요소수가 주성분으로 우레아(암모니아 수용액)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요소수가 빙결된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요소수시스템(SCR) 장치를 보호하기 위해 엔진 출력이 일부분 제한될 수 있다.

▶ 겨울철 공회전, 정말 필요 없나
예열을 끝마친 후 초기 시동을 걸면, 평소와 달리 거친 엔진음과 함께 정상 엔진회전수(RPM)보다 높게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빠른 예열 혹은 저온에서 시동 유지를 위해 RPM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시동 후 바로 출발해도 될까.

몇몇 브랜드의 취급설명서를 보면, 2~3분간 공회전을 시켜, 엔진회전수가 정상범위로 떨어진 후 출발을 권장하고 있다. 정상범위는 평소 엔진회전수에 +50~100 RPM사이다.

다만, 엔진회전수를 빠르게 낮추려고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은 엔진에 부하를 줄뿐더러 터보차저에도 손상을 줄 수 있는 만큼,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다.

최근 출시된 일부 모델에서는 불안정한 공회전수를 제어하기 위해 운전자가 임의로 공회전수를 제어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취급설명서를 보면, 겨울철에 점도가 올라가 유동되기 어려우므로 브랜드에서 추천하는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운행 후, 그래도 신경써야 할 사항들
겨울철에는 운행이 끝난 후 주차자리 선정에도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야외 주차 시 차의 앞 방향이 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차하거나 건물, 벽 등을 이용해 바람을 피해 주차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추운 곳에 주차할수록, 예비 동작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알맞은 곳에 주차를 했으면, 몇 가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바로 추위에 취약한 브레이크 에어탱크와 배터리 관리다.

에어탱크의 경우 탱크 내부에 수분 및 이물질이 쌓일 경우 동절기에 동파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신경을 써줘야 한다. 관리방법은 운행을 마친 후 에어 탱크 하단에 있는 드레인 콕(COCK)의 고리를 당기면 수분과 이물질이 빠져나간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또한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만큼, 주요 관리 대상이다. 배터리 온도 보존을 위해 수건이나 헝겊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거나 연식이 오래된 트럭의 경우 시동을 끄기 전 몇 분 정도의 공회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시키는 것이 좋다.

화물차는 운행이 멈추면, 수입도 멈추는 만큼, 차주들의 건강관리만큼이나 차량관리도 중요하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에 따른 차량관리 노하우도 중요하겠지만, 제조사가 정한 관리 방법에 더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취급설명서에는 엔진오일 점도, 신차 길들이기 요령 등의 알찬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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