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요타, 시스템 개량과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 강조

일본의 거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트럭 대열주행(이하 군집주행)이 상용화되기 위해 검토할 사안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도요타가 작성한 ‘트럭 대열주행 실증실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실증실험은 운전자 부족 해소와 이산화탄소(CO2) 저감이 기대되는 후속차 무인 군집주행을 2020년까지 개발하고 2022년 이후부터 상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진행됐다.

실증실험에는 총 4대의 트럭이 이용됐으며, 후속차량 운전자 탑승유무에 따라 △후속차 유인시스템과 △후속차 무인시스템을 구분해서 진행됐다.

도요타는 보고서를 통해 군집주행에서 주어진 궤도를 따라가도록 시스템을 제어하는 ‘트래킹 제어’의 전환 직후 횡풍의 영향 등으로 트럭이 다소 사행(蛇行) 주행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힌 뒤, 향후 시스템 개량 및 실증을 통한 데이터 축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럭 주위에 대한 주지 방법, 주변 차량의 방해 및 끼어들기 등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나들목과 합류지역의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일본 국토교통성과 경제산업성은 터널 등 도로 환경과 야간 주행이 포함된 다양한 자연환경에서도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 2월까지 신토메이 고속도로에서 트럭 군집주행 공도 실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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