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밴 2종,
이르면 올해 말부터 출시

프랑스의 완성차업체 르노자동차가 수소 상용차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르노는 자사의 대표 밴 모델 ‘캉구’와 ‘마스터’에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소형급 ‘캉구 Z.E. 하이드로젠(Kangoo Z.E. Hydrogen)’과 준중형급 ‘마스터 Z.E. 하이드로젠(Master Z.E. Hydrog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캉구 Z.E. 하이드로겐’은 이르면 올해 말, ‘마스터 Z.E. 하이드로겐’은 밴과 섀시캡 버전으로 나눠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수소연료전지만 탑재한 기존 수소전기차량과는 달리 전기배터리 동력원에 수소연료전지가 추가된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즉, 전기와 수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르노가 제작한 2종의 수소 밴은 일반 전기배터리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3배 향상된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장점인 빠른 충전시간도 보유했다. 방전상태에서 완충까지 최대 1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데니스 리봇 르노 경상용차 부문 선임 부사장은 “르노가 출시할 예정인 소형 밴 2종은 순수 ‘탈탄소 에너지’로 구동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 탁월”하다며, “긴 주행거리로 도심은 물론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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