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용인원 150명 볼보 7900 굴절전기버스 공개

볼보그룹의 버스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볼보버스는 버스월드 유럽 2019에서 굴전전기버스 ‘볼보 7900 일렉트릭’과 장거리용 코치 ‘볼보 9700’, ‘볼보 9900’을 포함해 총 4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장거리 코치 볼보 9900과 볼보 9700

볼보 9900은 버스월드 유럽이 주관하는 ‘그랜드 어워드 코치 2019’를 수상해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볼보 7900 일렉트릭 굴절전기버스는 전기버스 상용화를 한층 더 무르익게 할 차량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호칸 아네발(Hankan Agnevall) 볼보버스 회장은 “볼보 7900 일렉트릭 굴절전기버스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버스를 더욱 가깝게 받아드릴 수 잇을 것”이라며, “볼보버스는 차량뿐만 아니라 서비스, 배터리 유지보수, 운전자 교육 등 모든 부문에 있어서 친환경 운송 솔루션을 책임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보 7900 일렉트릭 굴절전기버스.

볼보 7900 일렉트릭 굴절전기버스는 18m와 18.7m 두 가지 전장으로 제공되며, 최대 150여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볼보버스에서 직접 생산하는 200kW 전기모터 2개가 탑재되어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승객을 모두 태우고도 최대 20도 경사까지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볼보 7900 일렉트릭에 탑재되는 듀얼 전기모터.

배터리는 차량 구성에 따라 최소 330kW에서 최대 396kW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넉넉한 수준이다.

배터리 충전방식은 두 가지를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고속충전용 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이외에도 고정형 충전방식인 ‘Opp Charge시스템’을 사용한 충전도 가능하다.

‘Opp Charge시스템’은 차량 지붕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년 전부터 독일과 스웨덴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정류장과 차고지 등에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고정형이기 때문에 높은 충전 효율을 자랑한다.

<김영대 기자, 버스월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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