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시 앞두고 캘리포니아서 시범주행
정비 용이하도록 측면 선반형 배터리 설계

볼보트럭이 개발한 클래스8급의 대형 전기트럭 ‘VNR 일렉트릭’이 2020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국의 볼보트럭 뉴리버 밸리 공장에서 선공개됐다.

VNR 일렉트릭은 캘리포니아 주요 항구와 물류창고를 오가는 트럭 중 일부를 전기트럭으로 대체하는 ‘볼보 라이트 프로젝트(Volvo Lights Project)’의 일환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올해 말 5대가 캘리포니아에서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이후 내년부터 공식 출시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구동축에 따라 4×2, 6×2, 6×4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갖췄으며, 2단 변속기와 결합된 고출력 전기모터가 탑재돼 동급 디젤트럭과 유사한 출력을 자랑한다.

차축의 무게를 덜기 위해 모터를 차체 중앙에 설치했고 배터리팩은 정비가 용이하도록 차량 양 측면에 안팎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선반형으로 배치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 65분이 걸린다.

피터 부어호브(Peter Voorhoeve) 볼보트럭 북미지역 회장은 “VNR 일렉트릭은 앞서 출시한 FL· FE 일렉트릭의 다음 단계를 밟는 차량”이라며, “도심 주행 중 발생되는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여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도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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