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내버스 도입 희망 운수사 신청서 접수 시작
서울 소재 65개 운수사 대상, 23일 오후 6시까지
올해 기준 총 7대에 대당 보조금 최대 7억원 지원

지난 8월 개최된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페어에 전시된 현대 수소전기버스 모습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수도권 소재 65개 운수 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시내버스 도입 희망 운수 업체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연내 도입물량은 당초 정부 지침과 마찬가지로 총 7대로 결정됐으며, 내년에는 30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예산 편성과 충전소 구축 방향 등에 따라 도입 물량 변경 가능성은 열려있다.

수소시내버스 도입에 따른 보조금 지원 수준은 수소버스(저상형 기준) 1대당 국비 2억원, 시비 2억원, 저상버스 보조금 9,200만원, 제조사 지원 2억 800만원 등 총 7억원이다. 2020년에는 보조금 정책이 변경될 예정이다.

수소버스 도입 노선 우선 선정 기준은 양재와 상암, 상일 충전소와 강서 공영차고지 등 수소충전소 인근 차고지 운행 업체와 충전소 인근 지역을 기·종점으로 운행하는 노선에 위치한 운수 업체다.


또한 수소충전소와 공차거리가 짧고 예비 버스가 있는 노선이 선정될 예정이며, 원활한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하여 각 충전소별 충전용량을 고려하여 대수가 배분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개년 운수업체 평가결과 기준 우수 업체가 우선 선정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하위 20% 업체의 경우는 미배정된다.

특히, 녹색교통진흥지역 운행 여부, 서울 시계 외 구간 운행거리, 저상버스 운행 가능성 등 노선특성이 배정에 반영된다.

수소시내버스 도입 희망 운수 업체 신청 접수에 따라, 10월 초에는 수소버스 도입 노선 선정결과 통보가, 10월 중순에는 상일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수소버스 도입 업체의 차량 계약이, 12월 이후에는 차량이 출고되어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신청서 제출은 9월 23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운수업체는 ▲도입 희망대수 ▲도입 희망연도 ▲대폐차 수량 ▲대폐차량 중 저상버스 여부 ▲수소충전소와 차고지간 거리 등을 기재하여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7%를 차지하는 수송 분야의 오염물질 배출 감축과 버스 고급화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증진을 위하여 2025년까지 약 300대의 수소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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