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완성차 등장과 함께 수요 급증
디젤보다 친환경은 물론 주행거리도 길어

영국 내 친환경 CNG·LNG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최대의 상용차용 천연가스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Gasrec (가스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스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압축천연가스(CNG)는 286%, 액화천연가스(LNG)는 393% 증가했다. 가스랙은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웨스트코트(James West cott) 가스랙 최고 상업 책임자(CFO)는 “이베코, 스카니아, 볼보 등 상용차 업체가 작년부터 CNG·LNG 모델을 출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며, “친환경 가스 트럭을 찾는 소비자가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여 환경 개선에 나서는 기업은 잠재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천연가스 트럭은 디젤트럭보다 연료 값이 40% 저렴하고, 50% 더 조용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가스랙은 2027년까지 영국 트럭 시장의 30%가 천연가스 모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영국 도로를 달리는 약 3만 9,000대의 대형트럭(HCV)에도 영향을 미쳐,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5%를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스랙은 영국 전역에 9개 가스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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