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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준대형서 기존 메가트럭과 이원화?
현대 ‘신형 트럭(QV)’ 위장막 벗고 8월 말 출시
‘비즈니스 페어’서 공개…메가트럭 후속 아닌 듯
일각 “고출력 엔진에 메가보다 2,000만원 비싸다”
ZF 12단 반자동 적용에 가변축 8×4도 가능케

상용차 특성상 풀체인지 주기는 매우 길다. 보통 10년 만에 풀체인지를 시도하면 빠른 편에 속한다. 현대자동차의 상용차도 예외는 아니다. 유로6 체제를 대비해 대형트럭 엑시언트(2013~현재)의 경우 약 10년 만에 바뀌었으며, 2.5톤 및 3.5톤급 준중형 트럭 마이티(2015~현재)는 무려 1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4.5톤 및 5톤급 중형트럭 메가트럭(2004~현재)도 16년이 지났지만 모습은 그대로다. 그러나 금명간 외관(캐빈)이 대폭 변경된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 메가트럭의 후속 또는 준대형 트럭으로 알려진 QV(프로젝트명). 어떤 외관과 스펙을 갖추었는지 베일에 쌓여있다. 사진은 위장막에 가려진 현대 트럭.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대차의 메가트럭은 지난 2, 3년 동안 신형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 끝에, 중형과 준대형을 넘나드는 신형 트럭(프로젝트명 QV)의 출시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정확한 출시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8월 말에 서울 모처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위장막 차량이 포착됐다.

■ 언제, 어떤 형태로 공개될까
업계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하면, 현대차는 신형 트럭의 행사명칭을 ‘비즈니스 페어’로 정하고, 이르면 8월 말이나 늦어도 이후 1~2달 내에 QV트럭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지 취재에서도, 이 행사에는 10여개의 특장업체가 참여해 QV트럭의 특장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시 전 특장 모델의 가짓수를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때 공개가 미뤄지더라도 특장업체서 이미 특장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QV트럭의 출시가 임박해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 메가트럭의 후속? 새로운 차급?
그렇다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QV트럭은 어떤 모양일까. QV트럭은 우선 메가트럭의 후속 보다는 상위급 모델로 파악되고 있다. 이의 근거로 가격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미 메가트럭보다 대략 2,000만원 정도 비쌀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메가트럭 외관 변경만으로 2,000만원 올린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용납되기 어렵다.

가격 못지 않게 변속기 사양도 흘러나오고 있다. ZF 12단 반자동이 그것.

그래서 QV트럭은 메가트럭보다 높은 고출력의 중형트럭과 적재중량을 향상시킨 준대형급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면서 현재의 메가트럭 상위 버전을 흡수하고, 동시에 대형 엑시언트 라인업(6×4, 9.5톤급 이상)을 일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 숨어있어 보인다.

다시 말해 고출력 엔진을 적용, 5톤급 중형부터 대형급 엑시언트의 바로 아랫단계인 9톤급까지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사의 모델로 예를 들어보면, 타타대우의 프리마와 노부스, 볼보트럭의 FE와 FL처럼 상하위 차량 간 톤급을 겹쳐, 라인업을 확장시키려는 전략이다.

실제 위장막에 포착된 QV트럭은 중형급인 4×2(4개의 바퀴축 중 구동축 2개) 구동축을 갖춘 모델만 포착되었으나, 최근 현대차 OEM에서 6×4 메가트럭을 내놓은 만큼 QV트럭의 구동축도 4×2와 함께 6×4까지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엑시언트 9.5톤 저상카고 영역까지도 일부 대체하거나 가변축 시장에서 축을 하나 더 추가함으로써 8×4 차량까지도 넘볼 가능성이 있다.

덧붙여, 16년간 국내 중형시장을 지켜온 메가트럭 또한 단종을 비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가트럭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6,444대(와이드캡 제외), 중형시장의 점유율은 65.3% 수준으로 이 시장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메가트럭이 이처럼 국내 시장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이유는 바로 동급 트럭 중 가장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가성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출시 이후 16년 동안 엔진과 섀시는 꾸준히 개량됐다.

그렇다면 QV트럭은 메가트럭이 만에 하나 단종되면, 메가트럭의 기존 점유율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을까. 이 같은 물음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는데 가성비가 강점이었던 메가트럭과 달리 QV트럭은 어떤 형태로든 메가트럭 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장업체에서의 기존 메가트럭에 대한 특장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메가트럭에 대한 단종을 섣불리 말하기는 이르다.

■ 기존 메가보다 커진 듯한 볼륨감
실내는 아직까지 접하지 못한 만큼 와이드캡과 같이 2인승일지, 메가트럭처럼 3인승일지는 두고봐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2010년도 출시한 엑시언트의 센터펜시아 레이아웃을 2015년 마이티가 답습했듯이, 이번 QV트럭의 실내는 이들과 유사할 것으로 짐작된다.

위장막으로 가리지 못한 타이어는 전륜이 후륜 대비 큰 광폭타이어가 적용된 모습이 몇몇 사진서 포착됐다. 이를 두고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도 고하중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상용차의 외관은 승용차와 달리 아직까지 패밀리 룩을 갖추지 못했다. 외관은 준중형 마이티와 유사할지 또는 대형인 엑시언트와 패밀리 룩을 이룰지 또는 독자적인 외형을 갖출지는 공식 렌더링이미지가 나오기 까지 기다려야 한다.

외관변경과 적재중량이 늘어난 만큼 파워트레인 또한 기존 메가트럭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메가트럭의 엔진은 현대차가 개발한 배기량 6.3ℓG-엔진으로, 메가트럭에는 280마력, 와이드캡 모델에는 이보다 높은 300마력으로 상향됐다. 동급 경쟁차종이 350마력 내외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존보다 출력을 높게 세팅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적재중량 8~9톤급 뉴파워트럭에는 배기량 10ℓ급 H엔진을 310마력, 350마력, 410마력, 430마력 등으로 쪼갰다.

메가트럭은 중형트럭 시장에선 여전히 상당한 위력을 뽐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시될 예정인 QV트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국내 중형트럭시장의 연간 신규등록대수는 1만 2,000대~1만 3,000대 수준으로, 기본 구동축 4×2에 축을 하나 더 달게 되면 6×2로 확장되고, 적재능력 또한 커지기 때문에 화물 차주들에게는 인기 세그먼트에 속한다. 참고로 2.5~3.5톤 준중형 카고는 연간 신규등록대수는 9,000~1만여대, 8톤 이상의 대형카고는 5,000~5,500여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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