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교통안전·여성안심 문화 조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100여 명의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교통안전, 범죄 예방 및 신고, 실종자 찾기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지방경찰청과 ‘민·경 협력 공동체치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범죄취약요인 상호 공유 △범죄예방 환경조성 △실종자 제보 △교통위반·범죄 신고 △보행안전캠페인 동참 등이 골자다. 협약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350여 명의 택배기사에게 교육이 이뤄졌다.
 
택배기사들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도로 갈라짐, 공공기물 파손, 갑작스런 인명 사고 등 주변의 이상 징후에 대해 가장 우선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이들이 전국 각지의 치안활동에 나설 경우 여성안심 문화 조성 등 공동체치안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4월 CJ대한통운 택배기사 A씨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사거리에서 차도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유모차를 발견하고 기지를 발휘해 택배차로 막아 유모차에 탄 어린 생명을 구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온라인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CJ대한통운 서울도곡중앙집배점 소속 택배기사 김경진씨(47)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교통사고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스스로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뿐 아니라 주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 발생 시에도 기꺼이 나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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