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트럭에만 운전자 탑승하는 ‘오토메이티드 팔로잉’ 기술적용

미국의 트럭 군집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펠로톤테크놀로지(peloton Technology)’가 레벨 4를 지원하는 트럭자율주행 기술인 ‘오토메이티드 팔로잉(Automated Following)’를 선보였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펠로톤테크놀로지는 여러 대의 트럭이 선두 트럭을 따라 주행하는 군집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 펠레톤테크놀로지는 ‘플래툰프로(Platoon Pro)’라는 솔루션으로 레벨1 수준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레벨1의 자율주행은 선두트럭과 후위트럭에 운전자가 모두 탑승한 상태에서 후위에 있는 트럭이 선두트럭의 가속, 브레이킹을 자율적으로 인식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행에 나서는 수준이다.

후위 차량에 있는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밟지는 않지만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제어한다. 현재 6개 고객사에서 플래툰프로를 활용해 화물 운반 트럭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플래툰 프로를 활용하면 연료를 평균 7%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아가 펠로톤테크놀로지는 최근 올란도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심포지엄(the Automated Vehicle Symposium) 2019’에서 레벨4를 지원하는 트럭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메이티드 팔로잉’을 소개했다.

플래툰프로와 달리 오토메이티드 팔로잉은 선두트럭에만 운전자가 탑승할 뿐 후위 트럭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다.V2V커뮤니케이션(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레이더 기반의 액티브 브레이킹 및 소프트 기술을 결합했다.

선두트럭 운전자가 주도적으로 운전을 하고 트럭들 간에 안전 시스템을 연결해 가속 및 브레이크 정보가 시간 지체 없이 후위 차량에 전달되도록 했다. 이들 차량에는 출동 경고, 자동 비상 브레이크 등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펠로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선두트럭에 탑승한 운전자는 세계 최고의 센서 기능을 하면서 전체 차량을 생산적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펠레톤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군집 트럭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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