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반 월 50대~60대…3.5톤 시장 완착
2022년까지 점유율 30%, 성공 기대감 충만

출시 1년 반만에 3.5톤급 화물차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이스즈 엘프.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일본 이스즈 3.5톤 엘프가 월 50~60대 수준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출시 1년 반 만에 3.5톤급 화물차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원부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스즈 3.5톤 엘프의 신규등록대수는 200대로 전년 같은 기간(87대) 대비 무려 230% 증가했다.

동급 경쟁차종인 현대차 3.5톤 마이티가 올해 4월까지 1,766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과 비교해 보면 엘프의 시장점유율은 11%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엘프의 인기는 지난해 말부터 우수한 제품력이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 마이티라는 거대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 월 50대~60대라는 기록은 이스즈라는 브랜드가 한국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엘프를 수입 독점공급하고 있는 큐로모터스는 축거(휠베이스) 길이에 따라 단축, 장축에 이어 초장축 등 라인업 가짓수를 늘렸으며, 국내 유수의 특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탱크로리, 에어서스펜션 등 3.5톤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특장차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다.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출범 2년 만에 전국 17개소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전국 순회전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 계절별 서비스캠프 운영, 전시회 출품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큐로모터스는 엘프 출시 5년째가 되는 2022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여전히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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