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힘·충격 3개 문제 동시 해결
트럭, 버스, 특장차 등 모든 상용차에 적용 가능

“2002년 말, 처음으로 5톤 트럭에 적용한 앨리슨의 자동변속기를 소개할 때는 한국의 고객들의 반응과 시장 현실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앨리슨트랜스미션코리아의 김창욱 지사장은 앨리슨의 자동변속기로 한국 상용차시장을 공략할 때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후 지금의 앨리슨트랜스미션은 자타가 공인하는 상용차시장의 대표적인 변속계통의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충격·연비·힘 3문제 함께 해결

승용차는 편리를 위주로 하는 차량이고 개인적인 수송 수단이기 때문에 연비 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우선 순위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트럭이나 버스 또는 특장차에 적용되는 앨리슨 자동변속기는 상용차 전용의 전자동 변속기로서, 승차감보다는 연비에 비중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앨리슨 자동변속기는 승용차의 경우와는 달리, 2단부터 록업모드(Lock-up)로 사용되기 때문에, 1단 출발 시나 언덕 출발 시 이외에는 수동모드와 동일한 형태로 운행되며, 고효율 연비를 가져온다. 또한 필요한 순간에만 토크를 배가시키기 때문에 힘(power)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게 앨리슨 자동변속기의 강점이다.

게다가 앨리슨 자동변속기는 수동이나 반자동과는 달리 TCM (Transmission Control Module)이라는 자동 변속기용 전자제어장치를 통해 가장 최적의 순간에 부드러운 변속을 이루어 내기 때문에 충격, 연비, 힘, 이 세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앨리슨 자동변속기 6단을 적용 할 경우에는 두 단의 오버드라이브로 수동보다 뛰어난 연비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4.5/5톤 트럭에 적용되는 자동변속기에 전진 6단 기어를 적용한 결과, 엔진의 회전수가 낮은 상태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한 ‘오버드라이브’로 향상됐으며, 직접 도로에서 운행 중인 현대자동차 5톤 트럭의 5단 변속기를 6단으로 변경한 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0% 이상 연비 향상을 가져왔다.

이는 앨리슨의 제품이 타사와는 달리 5단에서 전진 6단 기어 적용시 기계 변경이 아닌, 전자제어장치의 프로그램을 수정한 것이어서, 연비향상과 더불어 경제적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는게 앨리슨은 설명한다.

 

 

사용시 이점 두루 갖춰 

반자동 제품과 성능 확실히 구별돼

반자동은 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이라고 하여, 실제로 변속기 내부는 수동과 동일하나, 전자제어장치만 추가하여 클러치를 없앤 형태다. 실제로는 수동이나 변속 시에만 전자제어장치를 이용하여 신호를 보내는 단순 원리다. 반면에 앨리슨의 Full Automatic Transmission의 경우는 변속 및 모든 신호가 전자제어장치를 통해서 이루어져서, 운전자의 운전 습관, 지형 등 외부 조건이 변하여도 최적의 변속을 선택하는 원리로 연비나 내구성에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제품으로 반자동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부 대형시장에서의 반자동의 영향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으로 통칭, 혼용되는 경향이 있다.

사용시 이점 두루 갖춰 

고유가 시대에 상용차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연비다. 물론 자동변속기는 사용상의 편리함 때문에 다른 조건을 특별히 따지지 않거나,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해 구입을 하는 고객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연비가 나쁘거나, 과적 시 성능이 떨어지거나, 고장 빈도가 많아 내구력이 떨어진다면 지속적인 판매가 불가능한 것이 자동변속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앨리슨 자동변속기는 전진 6단으로 뛰어난 연비와 내구력으로 잔 고장 걱정없이 사용 가능한데다, 이로 인해 줄어드는 운휴 시간 절감에 따른 효율성 및 정비비용 절감도 고객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2~3년마다 최신 전자기술 적용된 신제품 출시”

▶앨리슨 트랜스미션에 대해...
인디애나폴리스市에 20세기가 도래한지 15년이 지난 1915년 9월 14일, 제임스 A. 앨리슨이 지금의 앨리슨 트랜스미션사의 전신인 인디애나폴리스 스피드웨이 팀 컴퍼니를 설립하였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트럭, 버스, 오프-로드 (off-road)용 차량, 그리고 군용 차량을 위한 자동변속기의 설계, 생산, 판매에 있어서 세계적인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앨리슨 트랜스미션사는 그 동안 이어져온 풍부한 기술 혁신의 노하우와 제품 품질, 그리고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앨리슨이 지난 85년간의 역사 속에서 업계를 이끌 수 있었던 핵심 가치들로 평가받고 있다.

■ 인터뷰 김창욱 지사장 / 앨리슨트랜스미션코리아

“2~3년마다 최신 전자기술 적용된 신제품 출시”

 

 

 

 

 

▲ 앨리슨트랜스미션코리아 김창욱지사장

■ 한국시장에 확고히 정착하기 까지의 과정은? 
▷ “한국내 현지법인의 앨리슨코리아는 승용차의 자동변속기 사용으로 인해 차량의 연비나 내구성에 대한 고착된 고객들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고객을 한 분씩 찾아가서 앨리슨의 상용차용 자동변속기를 설명해야 할 정도로 자동변속기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매우 심했고, 이를 극복하기가 또한 어려웠다.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다양한 영업활동을 하여도, 구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자동차 메이커의 납기나 옵션비용 등 많은 난관이 있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앨리슨의 지속적인 방문과 교육, 기존 고객을 통한 꾸준한 홍보 등으로 초기 진입 때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럭이나 버스에도 자동변속기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고, 승용차와는 다른 원리로 성능 및 연비가 뛰어나다는 사실도 점점 많이 알려지면서 앨리슨의 자동변속기는 새로운 트럭의 부품시장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 “자동변속기는 선택사양이다. 따라서, OEM에서 장착되어 나오면 자연스럽게 판매되는 종류의 상품이 아니다 보니,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영업사원도 고객이고, 트럭을 직접 운행하는 개인 차주들도 고객이고, 특장차를 만드시는 분들도 고객이다. 또 버스의 경우에는 버스회사 경영주들도 고객이지만, 차량을 정비하는 정비사들도 모두 고객이 된다.

즉, 차량에 장착되어 고객에게 인도되고 또 운행 후 관리까지 연계되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그 분들이 만족하셔야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한 선택 사양이기 때문에 각 분야별, 업무별, 또는 장소별로 신문이나 잡지 같은 인쇄물을 통한 판촉 활동, 차량 시승 행사, 시험차 운행, 트럭 터미날 순회, 정비사 교육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구전 및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더라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 “앨리슨은 1915년 창립이래로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여 상용차용 자동변속기로서는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년간 20만대가 넘는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며, 2~3년 마다 최신 전자기술이 적용 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비가 생명인 상용차시장의 요구와 내구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각종 기술을 적용하여 궁극적으로는 엔진의 수명, 더 나아가서 차량 자체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되,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는 기존과 호환성이 있도록 설계의 변경 범위는 최소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한국시장에서의 향후 전망은…
▷ “연비나 내구성이 상용차시장에서의 주된 이슈이기는 하지만, 점점 편리성과 안전성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경향을 보면 자동변속기 시장이 증가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차량메이커들의 자체 생산 반자동 변속기와 일부 자동차 부품사의 반자동 제품들이 차량 모델에 따라서 시장점유율에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나, 차량의 쓰임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궁극적으로는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자동변속기의 선택의 폭이 확대 될 것이므로 이에 따라 앨리슨도 제품력 및 가격 경쟁력을 키우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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