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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용차 ‘키워드’
환경과 안전, 그리고 新사업






어느덧 한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반년 남짓한 시간 동안 상용차업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조기폐차 보조금이 확대되며 노후 경유화물차 퇴출에 속도가 붙었고,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의무화 대상 차량이 확대됐다. 자율주행기술과 수소상용차 개발을 위한 전략 거점도 마련됐다. 화제를 모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상용차업계를 되돌아봤다.

 

노후차량의 모습.

올 상반기 상용차업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중대형트럭 조기폐차 보조금 확대’다. 지난 1월 정부가 화물차 조기폐차 보조금을 대폭 늘리면서 노후 경유화물차 대차를 독려하고 나섰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차급별로 차이를 뒀다. 중형트럭은 최대 1,100만원, 대형트럭은 최대 3,000만원까지 상한액을 높였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중대형트럭의 조기폐차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국내 트럭 브랜드 간 프로모션 경쟁을 이끌었다. 제조사들은 중대형트럭을 조기폐차한 후 신규 트럭을 구입할 경우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벌였다.

금액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구입 차량의 취등록세 수준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여당과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화물차 조기폐차를 확대하는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추경의 골자는 노후 경유화물차를 포함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20만대 이상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통과될 경우 상용차업체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시행된 ‘미세먼지 특별법’도 노후 경유화물차의 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미세먼지 특별법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을 제한하는 법이다. 하반기에는 시행 지역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어서 노후 경유화물차의 설 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안전 측면에선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었다. 보급 사업 2년 차를 맞은 첨단운전자보조장치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장착 의무화 대상이 늘어났고, 국내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해 생산 중단될 예정이던 다마스와 라보는 단종이 유예됐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의 경우 지난 1월부터 4축 이상 화물차, 특수용도용 화물차, 구난형 특수자동차, 특수작업형 특수자동차까지 장착 의무화 대상이 확대됐다.

사실상 장치 장착이 불필요한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는 사업용 차량 대부분이 의무적으로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반면,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2021년까지 단종이 미뤄졌다. 1991년 출시 이후 벌써 세 번째 생산 연장 결정이다.

소상공인의 안정과 지속된 국내 자동차산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결정이라곤 하지만, 안전기준에 문제가 있어 단종이 될 예정이었던 만큼 논란도 컸다.

참고로 현재 국내 생산차에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C)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 △배출가스감지장치(OBD)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지만, 다마스와 라보에는 이 같은 안전사양이 없다.

 

새만금 자동차 주행시험장의 모습.

미래 상용차 관련 신규 사업도 급물살을 탔다.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전라북도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미래 상용차 혁신성장 구축사업’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으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빠르면 올해부터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1,095억원, 지방비 461억원, 민자 374억원 등 총 사업비 1,93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사업이 시작되면 새로운 일자리 4,866개가 창출되고, 8,446억원의 부수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미래 상용차 핵심기지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도 품고 있다.

3월에는 수소상용차 개발 사업이 가시화됐다.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상용차 개발에 미래를 걸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7만대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핵심부품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4월에는 전북 국산에 ‘새만금 자동차 주행시험장<사진>’이 문을 열었다.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국내 최초로 중대형 상용차 연구 및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로 국내 트럭 제조사들과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모든 노면에서 상용차를 테스트할 수 있고, 자율주행, 군집주행 등도 시연할 수 있어 테스트베드로서 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이밖에 상반기엔 다양한 신차들도 등장했다. 현대차가 대형트럭 ‘엑시언트 프로’와 대형버스 ‘유니버스 노블 EX’를 출시했고, 자일대우버스는 대형버스 ‘BX212M’을 출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새 사령탑으로 김방신 대표이사가 나섰고, 상품성을 개선한 ‘MY19 뉴프리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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