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대로 캡·섀시·파워트레인 개조

독일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의 고객 맞춤형 특장 솔루션 ‘만 인디비주얼(MAN Individual)’이 시장성을 키우고 있다. 도입 초기 2,000대 남짓이던 주문량이 지난해 6,000대까지 늘었다. 올해는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만 인디비주얼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같은 프리미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비스포크(bespoke)’와 비슷한 고객 맞춤 시스템이다. 200여 가지가 넘는 특장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세상에서 단 한 대뿐인 트럭을 만들어준다. 제작기간은 이틀이면 충분하다.

제작은 주로 트럭의 캡, 섀시, 파워트레인을 개조하거나, 용도에 따라 특장을 얹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캡의 경우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접이식 TV 등 편의사양을 집어넣는 것은 물론 운전석 뒷공간을 넓혀 최대 7인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섀시의 경우 축을 추가로 달거나, 프레임 보강, 축간거리 조정 등을 할 수 있다. 섀시 형태의 트럭을 구입하는 특장업체로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수정작업을 피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밖에 도로청소용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출력을 높이거나, 운전석에서 크레인을 조작할 수 있도록 트럭 내부를 개조할 수도 있다.

만트럭버스 관계자는 “만트럭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특장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그 결과 경쟁사보다 특장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특장 기술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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