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버금가는 ‘국 VI’ 도입
기존보다 배기가스 50% 저감

중국이 늦어도 올 7월부터 주요 대도시에 더욱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적용한다.

도입되는 규제는 유로6 기준에 상응하는 ‘국 VI(國 VI)’. 이는 현행 ‘국 V(유로5 수준)’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해야 하는 규제다.

도입 시기는 시마다 조금씩 다르다. 수도인 베이징시는 오는 7월부터 중대형 상용차에 국 VI를 적용하고, 2020년 1월부터 경상용차까지 확대한다. 광둥시는 지난 3월부터 모든 신차에 국 VI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톈진시, 쉔젠시, 산동성 내 모든 도시들은 7월부터 신차에 국 VI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중국 내 완성차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전망이다. 현재 중국 내 판매 중인 차량 4,617종 가운데 국 VI 기준을 충족하는 모델은 554종. 비율로는 10%에 불과하다.

여기에 차량 연비 규제 기준이 날로 강화되고 있고, 올해부턴 정부가 설정한 ‘최소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충족시켜야해 제조사간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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