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엔진 얹고 주행성능‧연비 모두 향상
변속기, GPS 최적화 등 연비 개선 초점
볼보트럭의 플래그쉽 모델 FH가 한층 개선된 연비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모델 대비 연료효율을 7%나 끌어올렸다.
연료효율을 높인 방법은 ‘I-Save’. 이는 차량의 파워트레인과 리어 액슬, 크루즈컨트롤 기능 등을 개선해 더욱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엔진 성능 개선이다. 특허기술을 접목한 ‘D13TC’ 엔진을 장착해 장거리 주행능력을 강화했다. 기존 ‘D13’ 엔진보다 토크는 높이고 공회전 시 연료 손실은 최소화했다. 최고출력은 460마력(265.1kg‧m)과 500마력(285.5kg‧m)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했다.
변속기와 GPS 운전보조시스템도 손봤다. ‘I-Shift 변속기’의 경우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고, GPS 운전보조시스템인 ‘I-See’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운전자의 변속 시점을 최적화해 연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차량의 리어 액슬(후축)을 연료절감에 뛰어난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도 변화를 줬다.
로저 앨름 볼보트럭 사장은 “특허 받은 엔진 기술을 통해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비를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며, “I-Save를 적용한 FH는 장거리운송에서 연료소비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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